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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대안마련 기업체 머리에 `쥐
 주5일제 근무가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인식하고 있는 구미공단의 대기업들이 임금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대안마련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2003년 08월 18일(월) 03:45 [경북중부신문]
 
 특히 공장특성상 하루 24시간을 풀로 가동할 수 밖에 없는 섬유업체 등은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바뀔 경우 추가비용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임금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5일제는 단지 4시간의 오버타임에 대한 임금(근무시간 근로의 1.5배)을 지급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휴일특근(통상 구미공단 대기업의 경우 평상시의 2배)과 오버타임을 합하면 몇곱절의 계산이 나온다.

 구미공단 한 섬유업체 인사부장은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가 시행되면 일인당 43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며 "현재의 불경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 했다.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일부 대기업들은 벌써부터 주 42시간을 근무를 실시하면서 다가오는 변화의 충격 줄이기에 나서고 있으나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 이어질 파장을 고려, 조심스럽게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대안마련을 준비중이다.

 반면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주5일근무는 임금인상이 뒤따르게 된다며 강력한 반발을 하고있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대다수 중소기업 여건상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인건비만 20%이상 상승하고 대기업과의 근로조건 격차확대로 인력난마저 가중된다고 주장하고, 정부안 역시 중소기업 현실은 물론 국제기준과 관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주5일제 근무는 내년도 임단협에서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현근기자〉an@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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