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김천종합운동장 등 26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3백44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 경북도 선수단이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 같은 성적은 울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적인 종합 순위 13위에 비해 괄목한 만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경북도 선수단이 지난 대회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그 중심에는 7개 종목 20여명의 선수를 경북도 대표로 출전시킨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락환)이 있다.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스포츠단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최고 선수는 문정훈 선수다. 사회체육진흥팀장을 맡고 있는 문 선수는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 이번 체전 준비에 최선을 다 했다. 이 같은 피나는 노력을 반영하듯 문 선수는 휠체어 육상 800m,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또, 조항덕 선수도 훨체어 육상 100m,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100m에서는 16.07초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조 선수는 지난 88 서울장애올림픽, 미국애틀란타올림픽, 2002 시드니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등 국내 최고 선수였지만 아직까지 든든한 후원자가 없어 그 동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없었고 이번에 김락환 관장의 후원으로 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 1500m와 8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차지한 백진호 선수는 정신지체 장애인으로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를 발휘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또, 수영 접영 50m 은메달, 자유형 100m 동메달을 각각 차지한 천성덕 선수.
천 선수는 해병 출신 장애인인으로 지난 2002년 해병대 전역 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 삶에 모든 것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 천 선수는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수영을 시작했고 강한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오늘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댄스스포츠에 출전한 윤현제 선수는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 선수는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3위를 입상하는 등 무서운 신인선수였지만 한때 나이든 부모를 모셔야 하는 어려운 여건으로 운동을 포기하려는 마음을 갖기도 했다.
이 선수 이외에도 이인제 선수가 훨체어 육상 200m, 8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지애 선수(F31등급)가 육상 필드 멀리던지기와 정확히 던지기에 참가, 동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김남택(뇌성마비 T36 등급) 선수 육상 8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휠체어 농구단은 강원도와 접전 끝에 26대 24로 아쉽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경북도 대표선수로 출전한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선수단이 이 같은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김락환 관장의 남다른 열성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