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김천시 직지사에서는 나래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하고 김천시와 직지사의 후원으로 시조문학세계를 기리고, 시조문학 인구의 저변확대와 꿈나무 시조 시인 양성을 위해 `직지사 여름 시인학교'가 열렸다.
전국에서 시인과 시를 좋아하는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째날인 4일에는 제5회 직지사 여름시인학교를 열어 중앙대 이승하 교수의 시의입문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시작하여 현대명시조 이해와 감상 및 시조암송대회, 시인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로와 둘째날인 5일은 `제3회 백수 정완영 시인 시조백일장', 창작동요극 음악회, 문학기행 등으로 막을 내렸다.
4일 천년고찰 직지사 만덕전에서 열린 입교식에서 행사를 총괄한 권갑하 나래시조협회 회장은 "시인과 일반인이 함께 하면서 시를 창작을 배우고, 시를 노래 하고, 시인과 토론을 하는 이런 행사는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다만,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는 뛰어난 지리적인 여건과 훌륭한 시인이 있는 김천에서 이런 행사가 있어도 김천시민들이 거의 참가하지 않는것이 안타깝다"고 밝히고 다음기회에는 김천시민들도 함께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시인학교를 김천에서 열게된 가장 큰 공로자인 백수(白水) 정완영 시인은 김천이 낳은 현대시조문학의 큰별로 가람문학상, 만해시문학상 등 수상 및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산이 나를 따라와서’, ‘꽃가지를 흔들 듯이’, ‘세월이 무엇입니까’ 등의 시조집과 작품으로는 ‘분이네 살구나무’, 바다앞에서, 부자상, 조국 등의 손꼽히는 걸작이 다수다.
또한 정완영 시인의 호 백수(白水)는 金泉의 샘천(泉)자를 흰백(白)자와 물수(水)자로 나누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고향 김천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백수 정완영 시인의 현대시조에 미친 영향을 기리기 위해 김천시에서는 현 직지문화공원 도자기박물관 뒷편에 부지를 배입하여 백수문학관을 설립할 예정으로 있다.
1919년 김천시 봉산면 예지리 65번지에서 태어난 정완영 시인은 직지문화공원과 남산공원에`고향생각', 직지사 경내에 `직지사 운'등 시비가 세워져 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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