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12시 30분 개표가 시작되면서 이명박 후보가 앞서나갈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은 빗나가고 박 근혜 후보가 3000표가지 앞서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은 더해졌다.
박 근혜 후보가 당원, 대의원, 국민들로부터 많은 득표를 해 나감에 따라 박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나돈 것이다. 그러나 승부는 서울에서 갈렸다. 다른 지역의 개표가 거의 마무리 되고 유효 투표가 2만 7947표로 최대 규모인 서울지역 투표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의 표차는 좁혀들기 시작했다.
이 후보는 서울에서만 5077표를 이겨 선거인단 전체 투표에서 432표 차까지 박 후보를 따라 붙으면서 결국 선거인단의 2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에서 8.5% 앞서면서 2452표 차이로 간발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여론조사 대상자는 5천 490명으로 이 후보는 2천884표 차이로 앞섰다.
이 후보는 16개 시군 중 서울, 광주, 경기, 전남, 전북 등 5곳에서만 박 후보를 앞섰다.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강원, 경남, 충남 등 11곳에선 박 후보가 이겼다. 이 때문에 박 후보 측에서는 졌어도 지지 않았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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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박 후보가 5072표를 획득해 2305표를 얻은 이후보를 크게 앞서는 등 대구경북에서 박 후보가 이 후보를 3423표 이겼고 대전과 충남북에서도 박 후보가 7926표를 얻어 5366표를 얻은 이 후보를 2560표차로 이겼다. 부산·경남·울산·강원에서도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이겼다. 부산에서는 516표, 경남에서는 250표, 울산에서는 120표차, 강원에서는 570표차로 모두 근소하나마 이긴 것이다.
당연히 박 후보 측에서는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이길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표할만한 상황이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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