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회원은 물론 통, 리장, 반장들이 행정기관에서 배부되는 각종 티켓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6월 KTX 구미역 정차와 관련, 5만매에 달하는 할인권을 각 부서 및 읍면동을 통해 배부, 판매를 독촉했고 또, 최근에는 예천 곤충엑스포 티켓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티켓 판매를 실시했다.
판매되는 일정부분은 일반 시민들이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필요에 의해서 구매하기 보다는 ‘울며 격자먹기식’으로 배당받은 할당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선 행정기관 담당자는 물론, 사회단체 회원, 통, 리, 반장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모 시민단체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행정기관이 반강제적으로 표를 떠맡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 단체회원은 “행정기관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 개최시 바쁜 일정에도 불가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각종 티켓판매까지 요구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모 공무원은 “각종 티켓을 특정단체에 배부하면서 편한 마음만은 아니며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드리고 있고 정작, 우리도 각종 티켓을 구입하지만 관람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물론, 이웃에 위치한 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일정 부분 협조가 필요하겠지만 부서마다 일정부분의 티켓을 배부, 판매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홍보를 통해 원하는 시민들만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구미시의 KTX 할인권 강매 여부와 관련, 지난 16, 17일 양일간 국가청렴위원회 직원이 구미를 방문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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