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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건립 잠정 유보
구미 지역 충격여파 `일파만파\'
삼성전자 관계자, 경영여건 개선시 재개
2007년 08월 27일(월) 10:01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사진설명┃ 올 3월 수 많은 구미 시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루어진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기공식


 그 동안 추측만 난무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구미기술센터 건립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 지역 경제계는 물론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총사업비 2천8백89억원을 투입, 지하 4층, 지상 20층에 연면적 12만5천4백㎡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었던 구미기술센터를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실적이 최악으로 치닫고 휴대폰 시장의 불황도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잠정 중단하게 되었지만 경영여건이 좋아지면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미기술센터 건립의 잠정 유보는 지난 달 실시한 삼성전자 본사 차원의 긴급 경영진단 결과, 지금의 여건상 대규모 투자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는 최근까지 터파기 공사만 마무리 한 체 별다른 공사의 진척이 없어 “규모 축소설”, “설계 변경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고 삼성전자 관계자들도 “장마철로 인한 일시 공사 중단”이라고 밝혀 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7월 3일 장병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공장장(부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미기술센터 건립을 공식화하면서 “지역 산업전반에 걸쳐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당시만 해도 구미시민들은 구미사업장의 연구인력이 2천여명에서 5천여명으로 증원되고 구미사업장이 휴대폰 연구에 필요한 중심센터로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지역대학 인력의 취업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는 장밋빛 희망에 한껏 고조되었다. 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올 3월 23일 많은 구미 시민들을 초청, 기술센터 기공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만큼’ 지금 구미 시민들이 느끼는 허탈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분명, 기업이 추구하는 것은 이윤창출이다. 필요에 따라 과감하게 추진하고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구미 시민들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기술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수많은 시민들을 초청, 성대하게 기공식을 한 만큼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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