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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수동산 “취지” 퇴색
시민적 공감대 형성 “無”
특정단체 헌수목만 식재
2007년 11월 07일(수) 04:31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구미시가 조성하고 있는 헌수동산이 시민들이 바라는 형태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미시는 원평시설녹지 도시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신평고속박스를 시작으로 산업도로변에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문제는 이 구간 중 헌수동산으로 조성된 곳에 특정 단체에서 기증한 나무만 모두 식재, 대다수 시민들의 의지를 모으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것이다.
 구미시가 추진하는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에 구미시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7월까지 수목 3천1백여본과 꽃씨 1만2천봉을 기증했다.
 물론, 시민들이 기증된 수목과 꽃씨들은 동락공원을 비롯한 구미 전역에 식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구미시의 관문이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원평하수처리장 입구)에 헌수동산이 만들어졌다면 시민들이 기증한 헌수목도 분명, 이곳에 식재되어야 한다고 시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대형소나무 외 6종 50본을 기증한 단체의 취지는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를 적절하게 안배하고 식재해야 할 행정당국의 업무자세는 비난받아야 한다고 시민들은 지적했다.
 또, 관리하는 측면에 있어서도 여러 곳으로 분산 식재하는 것보다는 특정장소에 배치함으로 인해 훨씬 용이할 뿐만 아니라 수목을 헌수한 분들의 뜻도 되새기는 것은 물론, 시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유진 시장 취임이후 헌수한 식재에 대한 관리는 아직까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김관용 시장 시절 헌수한 수목들은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 않아 누가 헌수한 것은 물론, 고사되어 없어진 것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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