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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잃은 3不 정책
불법주정차
불법현수막
불법쓰레기
2007년 11월 07일(수) 04:55 [경북중부신문]
 
구미시, 시행 초기 단속의지 어디갔나
"무늬만 세계속 명품 도시" 비난


 남유진 구미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강력하게 추진했던 3불 정책이 최근, 그 추진력을 잃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이 불만이다.
 남 시장은 지난해 취임과 동시 “세계 속의 명품 도시 구미건설”을 주창하며 ‘불법주정차’, ‘불법현수막’, ‘불법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이를 철저하게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추진 의지가 사라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불법주정차는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놓은 시내 1번 도로 경우만 그런대로 정착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기타 지역은 여전히 불법주정차 차량들과 숨박꼭질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많은 차량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은 만족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법현수막과 광고물은 불법주정차 실태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시민들은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시행초기만 해도 일선 행정기관에서 주민들과 안면을 몰수하면서까지 어느 정도 정착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이 같은 노력은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려운 경제여건을 조금이라고 극복하기 위해 지역 상가주민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광고물을 상가 앞에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보다는 남이 하는데 나만 하지 않으면 괜히 손해 본다는 심정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결국, 일선 읍면동 행정기관이 어렵게 정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아 예전의 형태로 되돌아가는 형국을 띄고 있다고 대다수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얼마 전 자동차 유리문이 열리지 않아 정비업소를 찾았다는 정 모씨는 수리하는 과정에서 수십장의 불법명함광고물이 발견되었고 이 명함들이 고장의 원인인 것을 알았을 때 괜히 짜증이 났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 김 모씨는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들 앞 유리창에 부착해 놓은 선정적인 광고물들로 거리가 지저분해지는 것은 물론, 어린 학생들에게도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안일한 업무자세를 비난했다.
 이외에도 몇 대씩 줄지어 거리를 다니며 홍보하는 각종 나이트클럽 및 회관 홍보차량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분명, 행정당국에서 단속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민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 같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남 시장의 당초 의지가 희석된 것인지 아니면 공무원들의 업무 회피지 분명, 짚어야 한다고 대다수 시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앞서 이루어진 행정기구 조직개편 때 보다 살기 좋은 구미시를 만든다는 취지로 새로운 부서를 신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다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행정은 퇴보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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