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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정동영  
                    
대구·경북 선대위 및 가족행복위원회 출범
2007년 11월 21일(수) 05:2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경제정책 놓고 한판 붙자” 맞짱 제의
“부패와 반부패 후보는 대통령 안된다” 강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 후보가 지난 16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 선대위 및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날 3천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는 김근태, 손학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추미애 가족행복위원회 공동위원장, 류시민 의원, 김부겸의원, 최재천 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국회의원과 박찬석 대구 선대위원장, 연규섭, 박기환 경북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출범식의 세를 과시했다.

 특히 개혁세력을 대표하면서 대구경북이 고향인 김부겸 의원, 류시민 의원, 추미애 위원장은 지역민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출범식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비판과 정동영 후보의 공약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 중부신문
[이번 대선은 부패와 반부패의 대결]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에는 많은 부패와 도덕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수백억, 수 천억원을 가진 재력가가 아들, 딸을 위장 취업시켜 세금을 포탈하고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는 꼼수를 부리는 등 치사한 행동을 벌여 중산층 및 서민들이 가슴 아파하게 했다는 것.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BBK 주가조작 사건, 도곡동 땅의 의구심, 다스의 실제 주인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의혹을 감추려 하지 말고 진실을 먼저 스스로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구정물 투성이”의 후보는 서민들의 눈물을 알수 없다면서 부패한 정치인은 곧 무능한 정치인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도 이 후보의 아들, 딸 위장취업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본인의 자존심, 국민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솔직히 대통령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가족행복위원회 위원장은 “이명박 후보는 흠이 많은 사람”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4천 7백 만명의 흠을 따지면 이 후보는 꼴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회창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차떼기 전과를 제시하며 “도덕은 떨어지고 기강은 문란해지고 있다”면서 “제대로 길을 못 잡으면 오염의 바다로 빠져들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찬석 대구공동선대위원장은 “사위나 며느리후보가 돈만 많이 벌어 온다고 아들, 딸을 결혼 시킬 부모가 있겠느냐”면서 “돈 보다는 도덕적인 측면을 부모 입장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해 이 후보의 도덕적 결함을 질타했다.
 이 명박 후보의 부패와 도덕성을 문제 삼은 가운데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의 공통점은 깨끗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직한 정부만 되면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정 후보의 공약을 부각시켰다.

ⓒ 중부신문
[경제정책만 가지고 한 판 붙어보자]
 경제 CEO로 평가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의 경제관도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정동영 후보는 “한마디로 이 후보의 경제 정책은 없다”고 못 박고 “경제의 3요소인 자본, 노동, 토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허상이 많아 이명박 후보를 경제 전문가로 인정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가 85회의 토론을 벌였지만 정동영, 이명박은 한번의 토론도 없었다”면서 “경제 정책만 가지고 당당히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가 붙어보자”고 맞짱 대결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경제 공약의 핵심으로 항공우주산업과 북한의 철도를 활용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해 경제 영토를 세계로 확대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항공 우주산업은 미국의 압력 때문에 지난 정권에서 투자를 하지 못해 국가의 신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지 못한 사이 중국은 달나라에 위성을 띄우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등도 항공기를 제작하는 등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에 따라 항공 우주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해 국가의 전략사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도자의 의지만 확고하면 항공우주시대를 열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철도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어 한국을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경제 마인드를 강조했다.
 이미 조성된 개성공단과 같은 공단을 북한 내에 10개를 조성하고 철도를 연결시키겠으며 동해안 경제벨트를 건설해 대륙공동체 시대를 열겠다는 것.
 포항에서 동해안을 거쳐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해 유럽과의 무역에 활용,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대하는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은 북한과의 평화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수 있는 정동영 만이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 운하 건설을 놓고 물류라고 했다가 관광이라고 했다가 오락가락하는 거짓말쟁이의 주장은 신빙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대구는 민주세력의 중심지, 함께 승리하고 싶다]
 정동영 후보는 대구가 민주세력, 양심세력, 개혁세력의 중심지라고 밝히고 대구지역민들과 함께 대선에서 승리해 통합의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남 호남의 대립이 시작 된지 36년이 흘러 고착화되고 있는 시점에 분열과 대립의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것. 정 후보는 “단군 성전을 모시는 곳은 대구밖에 없다는 점을 치켜세우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면 공통분모가 있어야 하고 이는 곧 홍익인간 정신”이라며 “통일 시대를 이어갈 공통분모가 홍익인간 이듯 36년간의 발목을 잡아온 지역 분열 구도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정동영 뿐”이라고 강조했다.
 17대 정권은 36년간의 지역 분열을 끝내야 하고 대구경북민의 지지와 사랑을 많이 받는 가운데 통합의 정권을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찬석 대구선대위 위원장은 대구 경북민들에게 아쉬원 감정을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솔직히 대구 경북의 지지율이 낮다”고 목소리를 높은 박 위원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야만 이길수 있는 판에 너무 안일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12월 19일 대선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연규섭 경북 선대위 위원장도 “지난 대선에서 경북의 득표율은 20%였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도록 당원과 지지자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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