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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인구 증가 둔화
공단 근로자 감소가 원인
중소기업 육성 등 근로자 증원책 마련돼야$
2008년 01월 16일(수) 05:01 [경북중부신문]
 
 구미공단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구미시의 인구도 주춤하고 있다. 늘긴 느는데 증가율이 푹 떨어진 것.
 최근 몇 년간 해마다 1만명 가까이 늘던 구미시 인구가 지난해에는 5천 4백여명이 증가하는데 그쳐 예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공단 근로자의 감소에 기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북지역의 80%에 달하는 수출을 달성하면서 일자리가 풍부했던 구미공단은 최근 몇 년들어 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공단 근로자들의 수는 지난해 말에는 7만 4천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불과 2년전 8만명을 넘었던 구미공단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더니 결국 7만 4천명까지 줄어든 것이다.
 근로자의 감소는 메이저 섬유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장래가 보이지 않는 한계기업들이 폐업을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물론 4공단에 외국인 기업들이 상당수 입주를 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역 고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회사가 입주를 해도 구미공단 소재 회사와 합작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구미공단 회사들은 근로자들을 외국인 회사에 일정정도 취업을 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구미공단의 ‘고용 없는 성장’이 구미시 인구 증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데 대다수 시민들이 공감의 뜻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50만 시대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공단 근로자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 기업의 경우 실질적으로 고용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구미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구미공단 대부분 대기업들이 수입하고 있는 부품을 중견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대체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대기업의 유치를 이끌어 낸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탄탄한 중소기업 육성이 구미의 장래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구미시가 상대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R&D관련 밑바탕도 중소기업 육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근로자가 줄어들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구미시 전체 인구 증가율이 점점 둔화 돼 결국 식당, 목욕탕, 미용실 등 서민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자명하다.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러움을 샀던 구미시. ‘고용 없는 성장’ 해결이 구미시 인구 증가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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