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정상 미군통신기지에 대한 미관이 정비되고, 미사용 군사시설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2004년 03월 20일(토) 12:34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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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최근 구미시와 김성조 국회의원에게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 사용하지 않는 일부 시설물에 대해 3월중 정비계획을 수립,4월부터 철거에 들어가고, 일부 부지 해제 반환 구역에 대해서는 시설물 철거 정비후 적극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본지 2월9일자 처음 보도, 구미경실련 2월14일 최초 성명서 발표)
특히 국방부와 미군은 15일 한.미 합동으로 현장을 실사하는 한편 미군측에서는 실무협의 담당자까지 선정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본지가 지난 2월9일자 “ 폐시설물 방치에 대한 구미시의 무관심을 지적”하는 최초보도에 이어 2월14일 구미경실련이 국방부와 미8군을 상대로 “ 미사용 부지 반환 및 미관정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범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금오산 미군 통신기지 미사용부지 반환운동은 결국 미군 통신기지 중 사용하지 않는 시설물 정비 및 부지반환을 적극 검토해 이를 수용한다는 결론을 도출시켰다.
이와관련 3월17일 구미경실련은 “ 국방부와 미군이 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중 사용하지 않는 부지 반환요구를 수용키로”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15일 금오산을 방문한 국방부와 미군측은 사용중인 통신탑의 이전 비용은 구미시가 부담해야 하고, 미군측 실무협의 담당자가 이미 선정되었으므로 구미시에서도 담당자를 선임, 이른 시일 안에 3자 실무협의를 통해 해제,반환할 면적과 통신탑 이전에 대해 논의해 결정하자고 제안, 미사용 부지 반환문제가 급진전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상 지점 통신탑 이전 비용(약 2억원대 추정)을 구미시가 부담하는 문제가 협상의 핵심으로 부각되었고, 예산승인에 대한 시의회의 판단과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게 되었다.
한편 16일 구미시의회 의원 전원,김성조 국회의원, 김규식 부시장, 관계공무원과 언론, 구미경실련 관계자등이 금오산 정상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영길 의장은 “ 지역자치의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 약속한 후 18일 임시회에서 특별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따라 금오산 정상과 관련이 있는 김천시, 칠곡군 의회도 특별 결의안을 채택키로 하는등 금오산 정상 문제가 3개시군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구미시의회는 18일 발표한 “금오산 정상 미군통신기지 미사용 부지 반환촉구 결의문”을 통해 “ 미군측이 확보하고 있는 6천832평 중 최소한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면적 조속 반환, 건물 및 폐구조물에 대한 철거 및 원상복구, 현월봉에 설치되어 있는 미군 통신탑을 정상으로부터 아래 쪽으로 이전, 철거후 남은 시설물 및 향후 설치될 시설물에 대한 환경친화적 관리등”등을 요구했다. 또 미군에게 절대적 편의조항을 가진 한미주둔군 지위협정을 한미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 평등과 우호적 입장에서 조속하게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18일 이례적인 논평을 통해“ 구미시의회의 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미사용 부지 반환 촉구결의문 채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문제는 1953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설치된 금오산 정산 군사 통신기지 (6천832평중 구미시 4천 249, 칠곡 2천583)가 1991년부터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면서 미군이 철수후 사용중인 건출물등 각종 시설물이 폐시설물로 전락하는등 미관을 헤치고 있다는 본지 보도와 구미경실련의 부지반환 성명이 잇따르면서 시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구미경실련 제공
* 2004년 2월9일 경북중부신문 “폐시설물 방치에 대한 구미시의 무관심을 지적하는 현지 취재 특집기사 보도(미관정비 차원)
* 2월14일 구미경실련, 국방부와 미8군에 대해 “미사용 부지 반환 및 미관정비 촉구”성명서 발표(부지반환으로 초점 변경, 확대)
* 2월27일 김택호 시의원을 소개의원으로 위촉, “금오산 정산 미군통신기지 미사용 부지반환에 관한 구미시의회 특별 결의안 채택 청원” 구미시의회 접수- 구미경실련
* 3월11일 국방부, 김성조 국회의원에게 “ 한미합동 실사후 미군과 협의 ”답변
* 3월15일 한미합동 실사단 금오산 정산 통신기지 방문
* 3월16일 시의원 전원 금오산 현장 방문,18일 특별결의안 채택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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