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한국교통장애인 경북협회가 지난 12일 구미경찰서에 집회기간을 9월11일부터 10월31일까지로하는 옥외집회신고서를 접수함으로서 구미E마트 사태가 1만여명의 경북장애인이 참여하는 옥외집회로까지 확산될 전
2003년 08월 18일(월) 04:11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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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측이 집회신고기간을 9월11일로 정한 것은 이에앞서 구미E마트를 대상으로한 민노총 집회신고 기간이 9월10일자로 만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교통장애인 경북협회의 집회신고로 시민정서가 격앙되는 가운데 구미E마트를 상대로 이미 항의성 성명서를 발표한 구미지역 26개 사회단체 역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02년 12월23일 실시한 제15회 경북중증장애인 송년 위안행사에 무료증정용 섬유 유연제 100봉지를 전달한데 이어 2003년 7월15일 실시한 제3회 경북장애인 정보화 경진대회 및 사랑의 컴퓨터 전달식에서도 1회용 플라스틱 물병, 1회용 비니루 장갑, 1회용 플라스틱 반찬통, 1회용 스폰지 등 무료증정용 물품을 낡은 상자에 쑤셔넣다시피해 전달, 행사에 참석한 경북지역 장애인들이 물품수령을 거부한 채 구미E마트의 장애인 비하행위에 대해 집단항의 하면서 비롯됐다.
이에따라 교통장애인 경북협회는 지난 7월24일 장애인을 무시한 행위에 대한 E마트 본사 대표이사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이윤의 사회환원차원에서 기부문화 정립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북협회와 구미지역 26개 사회단체 명의의 요구서를 전달하고 8월5일까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에 대해 E마트는 지점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지점자체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점차원으로 한정한 가운데 구미E마트가 자체적으로 해결토록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본사로부터 책임을 전가받은 구미E트는 모금법을 무시해가면서까지 "장애우 돕기 쌀모으기 운동"을 실시, 구미시로부터 장애인을 앞세운 구걸행위일뿐만 아니라 모금법에 정면 위배된다는 경고와 제재를 받고 행사자체를 취소하는 헤프닝을 보였다.
특히 구미E트의 불법 쌀모금행사는 장애인을 구걸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1회용 물품 전달로 상처를 받은 장애인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주고 구미시민을 우롱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교통장애인 경북협회는 경북장애인 지도자 하계수련대회 기간인 8월24일 입소식과 함께 임원진 2백여명으로 항의방문단을 구성하고, 구미E마트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 항의방문단은 "행사에 쓰레기를 처리하듯 보내온 기부물품(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플라스틱 반찬통, 스폰지, 비닐장갑)에 대한 결정 및 선정과정과 전달과정을 7월24일 1차방문에 이어 다시 묻고 지난 8월9일 구미시의 제재로 철수한 불법 구미시 장애우 돕기 쌀모으기행사를 강행한 책임과 과정에 대해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파장이 우려된다.
결국 1만여명의 경북장애인이 참여하게될 집회신고를 하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는 구미E마트 사태는 본사차원에서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는 한 구미시 역사상 최대의 집회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향우 E마트 차원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교통장애인 경북협회측의 집회신고 이후 구미E마트에 대한 시민 여론 역시 극도로 악화되고 있어 특단의 대응 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회와 함께 구미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불매 및 철수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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