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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2월 25일 이후 확정
대통령 취임식 이후 발표 할 듯
지역 정계 공천 물밑작업 치열 예상
2007년 12월 27일(목) 04:49 [경북중부신문]
 
 한나라당은 내년 4월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 공천자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는 2월25일 이후에 최종 확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지역 정계는 공천을 받기 위한 물밑 접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의 핵심 관계자는 “공천 작업은 미리부터 하더라도 발표는 대통령 취임식 이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혀 공천을 희망하는 지역 정치인들은 바쁜 잰 걸음을 해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 정치인은 김성조 국회의원과 김태환 국회의원이 기존 프리미엄을 안고 당 공천에 한 발 앞서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 속에 김석호 뉴라이트 경북연합 상임대표, 김연호 변호사도 공천희망자 명단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정립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현 상태에서는 공천과 관련 어느 것 하나도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명박 당선자가 공천권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하려할 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일임을 할지 방향이 설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한나라당 내에서는 당권, 대권 분리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배출로 야당에서 여당으로 입장이 바뀐 만큼 새 정부의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당헌.당규상의 당권.대권분리 원칙을 손질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친이(親李.친 이명박)측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
 이런 기류에 당장 친박(親朴.친 박근혜)측은 "벌써부터 권력투쟁에 나서느냐"고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공론화는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인수위가 본격가동되고 새정부 출범 후 당정관계 재정립 문제가 논의되면 당내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총선의 공천권 행사주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당선자가 당권을 쥐게 되면 18대 총선뿐아니라 19대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그야말로 `막강 파워'를 쥐게 된다.
 이에 따라 당권.대권분리는 장기적으로 보면 2012년 대권과도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나라당 내부를 달구는 `뜨거운 감자'가 될 공산이 크다.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가 어떠한 결론이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강재섭 대표는 "현 지도체제가 7월까지 가는데, 그 전에 당헌.당규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당권.대권을 분리하는 것이 야당일 때만 하는 것은 어패가 있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강 대표는 "야당은 대권이 없다. 당권.대권 분리는 여당이 되고 대통령을 배출한 당일 때를 예상한 것"이라면서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총재를 만들어서 여당이 거수기 노릇을 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친이측의 당권.대권 분리 수정 기류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당권, 대권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대표 측의 다툼이 어떻게 매듭지어 지느냐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 공천 판도는 크게 달라질 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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