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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메세지]] 정치인은 존경받을 수 있지만..
정치꾼은 살려두지도 살아남지도 못한다
2008년 01월 03일(목) 06:05 [경북중부신문]
 
본지 김락환 회장

 우리 국민들은 정해년을 돼지해 중에서도 황금돼지해라고 해서 떠들썩하게 맞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황금돼지해를 마무리 하면서 압도적인 지지로 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 국정을 이끌어 갈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10년 만에 이루어진 정권교체는 민주화의 물결을 넘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제를 해결해 달라는 국민적 염원을 그대로 반영하듯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을 표방했던 이명박 후보를 국민들은 선택한 것입니다.
 올해는 무자년, 쥐의 해입니다. 쥐는 십이지신 중 서열상 맨 앞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쥐가 다산과 다복, 그리고 부지런함과 절약의 정신뿐만 아니라 항상 창고가 마르지 않는 부와 영리함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맨 앞자리에 둘 만큼 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십이지신 중 쥐를 맨 앞에 위치시킨 것은 다산, 다복, 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으며 올 2월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 역시, 이런 국민들의 염원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4/5 이상인 85%가 이명박 정부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국민적 바램은 권력의 기 싸움으로 국민 편보다는 다른 곳에서 표출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출발은 다툼보다는 양보로, 10년만의 정권 교체를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절대적인 지지로 승리를 안겨 주었는가, 민주화라는 슬로건 아래 다툼으로 권력에 눈멀어 하며 국민을 우습게 알았었던 그들의 작태였음을 심판했고 그래도 질서 속에 권력 아닌 권위를 지켜 준 개혁적 보수로서, 선진화로의 경제발전을 선택했다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 이명박 정부 출범을 위해 전국을 뛰며 작은 역할이지만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기억으로 무척이나 애태우며 잠 못 이룬 밤들과 불안 초조로 인내했던 시간,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며 열심히 노력을 다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라는 기쁨도 잠시, 뻥 뚫어진 것처럼 공허했던 기분은 지금도 많은 이들로부터의 겉치레식 인사를 받으면서 쓴 웃음을 흘린 적도 있습니다.
 이 같은 마음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 데뷔 무대인 총선을 지켜보면서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는 공천과 관련된 다툼으로 인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부탁일지 모르나 좀 더 신중하고 좀 더 상대의 진심을 읽으며 진솔한 마음과 개인적 생각보다는 국민적 입장, 그리고 10년만에 정권교체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은 일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권력이란 쟁취하는 자의 것이지만 다툼과 싸움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외부적 노출보다는 진솔한 대화와 당의 방침이 정해질 때 서로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 판단됩니다.
 최선을 다하지만 추하지 않는 권력의 쟁취만을 국민들은 바랄 것이고 이명박 정부의 성공만이 다음 정권을 지킬 수 있음을 이번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보면서 결코 국민은 교만함을 용서치 않음을 정치인은 교훈으로 지켜가야 할 것이다.
 국민은 참다운 정치인을 바라고 존경하지만, 권력에 눈먼 정치꾼은 결코 살아남지도 살려두지도 않음을 필자는 무자년 새해 인사글로 남겨 두고 싶습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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