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우리는 과거 선거때마다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외쳐왔지만 얼마나 실천되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5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잠롱 스리무앙은 태국에서 처음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방콕시장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는 선거에서 돈을 거의 쓰지 않고도 당선이 되었고 평소 청렴하고 검소하기로 유명해서 세계의 청백리라고도 불리어졌다.
이러한 잠롱을 시장으로 당선시킨 방콕시민들의 안목을 보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에게도 잠롱과 같은 인물의 당선과 방콕시민들과 같은 안목을 기대해 보는 것은 무리일까?
우리에게도 충분히 그만한 능력이 있다.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로 우리 지역에도 잠롱 시장 같은 인물이 당선되기를 기대하며, 올바른 후보자의 선택을 위해 우리 유권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염두해 두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우선, 후보자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검증되어야 한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좋은 학교를 나와서 지식이 풍부한 후보, 여러 유명한 기관에서 많은 경력을 닦아 관록이 풍부한 후보, 또한 정치적 경력이 화려해서 많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는 후보 등 여러 가지 기준과 다양한 능력을 갖춘 후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후보자를 짧은 선거운동기간 중에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선택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리 유권자들은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일할 후보자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평가하고 심사해야 할 것이다.
둘째, 후보자가 제시한 선거공약의 실현가능성이 있는 지를 잘 따져 보아야 한다.
후보자들 중에는 당선만 되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으로 실현가능성이 없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따라서 우리 유권자들은 후보자,선거홍보물을 통해 접한 선거공약에 거짓이 없는지, 그 선거공약들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것들인지를 반드시 따져 보아야 한다.
셋째, 이제는 우리 유권자 스스로가 변해야 된다.
과거 우리 정치사를 보면 돈선거로 얼룩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선거는 돈 정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가장 큰 부작용을 낳는다.
결국 유권자가 돈을 받고 뽑아줄 경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유발시켜 우리 유권자가 돈을 받고 뽑아줄 경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유발시켜 우리 유권자 모두 결국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과거와는 다른 새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이제 유권자도 후보자들로부터 금품, 향응 같은 것을 기대하지 말자.
향응, 금품제공 행위는 후보자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이를 바라는 유권자들에게도 후보자 못지 않은 책임이 있다.
오는 4월 9일은 우리 대표자를 선출하는 날이다.
후보자들만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미래를 위해 우리 유권자들도 최소한의 준비를 해서 투표일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한번 지도자를 잘못 선택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우리지역을 퇴보의 길로 이끌기도 하고, 반대로 발전으로 이끌기도 한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후보자가 누구인지, 올바른 후보 선택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올바른 후보자의 선택을 위해 먼전 이 나라와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후보자가 누구인지,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약속을 지킬 후보자는 누구인지, 누가 더 도덕적이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근거없는 흑색선전이나 비방에 현혹되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하여 이 나라와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자가 어떠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를 세심히 알아보고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박태정 기자 ahtyn@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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