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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해도 너무 하는거 아니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대기업들이 납품단가에 이를 반영하지 않아 중소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004년 03월 22일(월) 01:01 [경북중부신문]
 
 특히, 중소기업들은 채산성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지만 거래처를 다변화하지 못한 채 상당수가 대기업에 100% 의존하고 있어 납품단가를 현실화 해달라는 강력한 주장도 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기업들은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제일 먼저 협력업체에 대해 단가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해 납품 단가가 현실화되지 못할 경우 중소기업들 상당수가 생존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장지를 생산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은 생산원가가 20% 올라 대기업에 단가를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한 상태다. 회사의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지만 이 회사 대표는 납품량이 줄어들 것을 두려워 해 더 이상 조르지(?) 못하고 관대한 처분만을 바라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스틸을 이용해 제조를 하고 있는 다른 회사도 원가 인상분을 요구했지만 검토해 보겠다는 대기업의 답변만 있었을 뿐 후속조치는 마련되지 않아 답답한 심정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정에 놓여 있는 기업들은 구미공단 내에 부지기수로 많다. 그러나 오랜 관행으로 간주하고 어느 기관에서도 이를 시정하려는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로 중소기업들은 어디에도 하소연하지 못하는 신세로 애를 태우고 있다. 삼성과 엘지등 대기업들은 하청업체에 대해 2세 경영진 교육등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납품단가를 현실화 시키는 방안이 중소기업들에게는 직접적이고 가장 확실한 지원책인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안현근기자 ahn@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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