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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급상승, 고용은 제자리
지난해 수출 200억불을 달성하면서 전국 수출실적의 11.5%를 달성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대기업의 주도하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고용은 17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04월 12일(월) 01:15 [경북중부신문]
 
 73년 78개의 업체가 입주, 4천 5백만달러의 수출, 6천 8백명의 근로자로 출발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88년도에 입주업체가 270개사로 늘어났으며 수출은 41억달러, 근로자수는 7만 2천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후 현재까지 근로자수는 7만명대에서 6만5천명사이를 유지하며 증가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03년말 입주업체가 692개사로, 수출은 2백50억달러로 증가했는데도 고용은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표 참조)
 대기업의 완전자동화에 따른 적은 채용, 근로자들의 중소기업기피, 유통·서비스업 선호 현상이 어우러지면서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수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미산업단지는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다국적기업과 대기업들의 구미진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원화섬의 정우영 회장은 “외국의 다국적기업이 아시아의 교두보로 한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수도권에 머물기만을 희망하고 정작 구미 등 지방에는 진출에 회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고용 없는 성장 속에는 인재가 부족하다는 등식이 공공연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엘지엘시디가 파주에 투자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의 연장선 위에 놓여있고 삼성전자가 수원공장의 인력을 끌어들이려 해도 쉽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구미가 고용성장과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면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조업 근로자들이 늘고 인재를 육성해 첨단기업들이 찾아올 경우 이를 충족하는 도시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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