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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요금 10.4% 인상 놓고 "지금 싸움하자는 겁니까"
 STX에너지주식회사(구 열병합발전소)가 지난해 11월 증기요금을 7% 인상한데 이어 5개월만에 증기요금을 10.4%로 인상하자 열 수용가들이 강한 반발을 하고 나섰다.
2004년 04월 19일(월) 03:18 [경북중부신문]
 
 지난 16일 열수용가들은 구미상공회의소에서 회의를 갖고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 등 제조원가 상승은 납득은 가지만 10.4%로의 추가 상승은 경영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구미 STX의 열 공급단가는 톤당 18,698원으로 대구 비산염색공단의 열공급단가와 22%, 안산 발전소의 단가와 15.7% 차이가 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증기요금 인상이 5-7%를 넘어설 경우 요금을 내지 않고 유보하기로 결정하는 강수를 던져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TX 관계자들과의 협의 시간에는 감정싸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STX에너지(주) 구미본부장은 “지난 주총에서 증기요금 상승이 확정이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수용가에 공문을 통해 논의를 해 왔던 사항”이라고 강조하자 한 수용가 대표는 “언제 논의를 했느냐. 일방적인 통보에 그쳤다”고 반발, STX관계자는 “지금 싸움하자는 것이냐”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STX관계자는 “증기의 제조원가는 공급원가의 48-50% 정도 된다”며 “이번 인상가격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지 회사의 이익으로 남는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STX에너지(주)로 민영화된 열병합발전소의 지분에 구미지역 열 수용가들은 각 10주씩 550여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근기자 ahn@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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