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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공법 도입‥고속도로가 위험하다"
 고속으로 주행중인 차량이 지반이 침하된 고속도로에 들어서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반 침하로 대형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도로공사가 특정구간에 대한 고속도로 확장신설공사를 강행하면서 말
2004년 05월 03일(월) 02:4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민원이 일고 있는 곳은 경북 김천시 봉산면 일대의 경부고속도로 4공구 구간. 급커브 구간으로 지난 2000년 부산 모여고 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되면서 대형참사를 일으킨 문제의 구간이기도 한 이곳을 대상으로 도로공사는 지난 2001년 12월 10일 착공, 2005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직로 공사를 해 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구간이 김천시 생활폐기물 매립장으로서 상당한 분량의 폐기물이 매립된 상태에서 지반 침하 우려에도 불구,100여 미터 구간에 걸쳐 20여미터 높이의 성토공사를 이미 완료하면서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한국도로공사 감독관실 주모 감독은 “ 건설 이후 우려되는 부실방지등 안전을 위해 을 적용했다.”며 “ 계측기 5개소를 설치해 시일을 두고 자연 침하 추정치인 13센치의 침하를 유도, 관찰시공을 하고 있고, 다른 구간은 아스팔트 시공인데 반해 매립지점의 노면 포장은 아스콘으로 시공하겠다.”고 해명했다.
 주감독관은 또 “ 주민들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공법의 안정성을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의 입장은 대조적이다. 금오공대 토목학과 지반 전공 장기태 교수는 “ 계측시공 성적표에 따라 건설공사의 향후 안전도를 추정하여 시공할 수는 있으나, 원칙적으로 폐기물을 반출하고 양호한 흙으로 되메우기를 한다음 다짐질을 하여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상반된 지적을 했다. 장 교수는 또 “ 계측성토공법은 내구성이나 안전도에 있어 완벽하다고 볼수는 없다”며 “ 특히 매립된 폐기물의 양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유기물 발생에 따른 열발생과 침출수 유출, 가스발생등의 현상에 따라 부패침하를 완전히 방지하기는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지역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김천시 시민 배모씨는 “ 대량의 폐기물을 고속도로 바로 밑에 방치한 상태에서 우려되는 지반침하를 방지할수 있는 위험방지 공법이 설득력이 없다.”며 ‘ 폐기물을 매립한 상태에서 공사를 준공할 경우 수반되는 침출수로 지반 침하가 정점에 도달한다면 바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수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도로공사측 주장과 안전에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의 엇갈린 주장 사이에서 주민들은 “ 안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원점에서 다시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 구간은 D 건설이 시공하고 있고, 한국도로공사가 설계와 발주를 맡았다.     〈특별취재반〉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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