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과 함께 입맛을 돋구게 하는 궁합 과일인 방울토마토가 요즘 제철을 만났다.
고아읍 이례리 일대 고아 토마토 작목반(반장 허남기) 농가 비닐하우스에 가면 방울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작목반 회원 구영국씨와 조병례씨 부부가 새벽 일찍부터 출근하는 곳은 이곳 하우스다.
토마토에게 “밤새 잘 잤느냐”는 인사로 하루를 연다.
“방울토마토는 내 식구와 같다”며, “사람과 똑 같이 생각하며, 늘 대화하면서 생활 한다”는 구영국씨.
700여평의 하우스 2동에서 생산한 방울토마토는 전량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한다.
재배방법인 청국장을 발효시킨 액비를 사용해 토마토가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강해 출하에는 걱정이 없다. 14년 동안 실패 한번 없이 오로지 방울토마토 농사만으로 두 자식 모두 어른으로 키운 이들 부부는 누구보다도 영농 환경을 중요시 했다.
구씨는 “환경이 깨끗해야 과일이 병 들지 않고, 좋아 한다”며, 방울토마토의 입장을 대신했다. 발효 청국장 재배농법과 청결한 환경, 토마토와의 대화 및 남다른 애정이 이들 부부의 성공 비결로 해석된다.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고아청국장 방울토마토 브랜드화다.
상표등록을 마치면 구미 농업의 특화작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씨의 소망은 귀농인들에게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다. “농촌을 살리는 길은 귀농인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며, 남에 대한 배려가 남다름을 엿볼 수 있었다.
구영국씨는 농업경영인이며, 평범한 농협 조합원이다.
지역 사회 활동보다는 오로지 농사일에만 전념하고, 상추, 오이, 고추, 마늘 등을 재배해 이웃들과 나눠먹는 재미가 더 행복하다는 구씨 부부는 사라지기 쉬운 농촌의 인심이 그대로 남아 있어 농촌의 미래가 더욱 밝기만 하다.
〈박명숙 기자〉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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