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인 문정훈(60kg) 선수가 지난 달 대한장애인역도연맹과 서울시 장애인체육회가 주최로 서울시 중랑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한·일장애인역도대회 및 2009 서울 컵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1백23명의 선수가 참가해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 청각, 지적장애 등으로 구분, 남녀 10체급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한·일대회는 친선경기로 진행되었고 서울 컵 대회는 메달이 달려있는 경기였으며 경북대표로 10여명이 출전, 2007년 동일 체급에서 우승했던 문정훈 선수가 1백25kg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문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휠체어육상을 접하면서 삶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발견했고 이후 피나는 훈련을 통해 지난 1999년 방콕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에서 육상 4백m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물론, 그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휠체어육상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휠체어육상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문 선수가 육상을 접고, 역도에 입문해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육상에서 역도로 종목을 변경한 문 선수는 “현실적인 문제(고가 장비 및 불안정한 운동 여건) 등을 고려해 역도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문 선수는 “역도는 도전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경기이며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자 땀 흘리는 역도인들의 모습을 보며 극기를 통한 성취한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회장 김락환)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문 선수는 체중조절을 위해 정해진 식사와 함께 퇴근 후 운동을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금 당장의 꿈은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도 금메달이라고 밝히고 있는 문 선수에게 있어 이 꿈은 미래에 대한 단순히 희망사항이 아니라 현실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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