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대표축제인 아카시아벌꿀축제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의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아카시아벌꿀축제는 신동재 인근의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아카시아 벌꿀을 맛볼 수 있는 친환경적인 테마축제로 전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행사 첫날인 지난 7일에는 2.2km에 이르는 아카시아 꽃길걷기를 시작으로 군민의 날 기념식 및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이 열렸으며 한혜진, 설운도, 현숙 등이 출연하는 윙윙가요제가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8일에는 초중고생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 및 백일장이 열렸으며 중국 기예단 공연, 마술공연, 댄스스포츠 등이 열렸다.
9일에는 지천면 농업경인인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상규씨의 벌수염 붙이기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안상규씨의 벌수염 붙이기는 온몸에 꿀을 바르고 꿀벌 20만 마리를 붙이는 것으로서 해마다 열리는 아카시아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이 행사가 아니고서는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후에는 칠곡군이 준비한 사물놀이, 댄스스포츠와 대구예술대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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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남사당패 놀이를 시작으로 한국무용 등이 펼쳐졌으며 지역 연예인들이 펼치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이어졌다.
이번 아카시아벌꿀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행사가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카시아 벌꿀 특판부스와 지역 농산물 특판 부스, 아카시아 및 양봉 자료전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밀시연 및 양봉체험장 운영, 꿀요리 판매, 야생화 전시회, 사진 전시회, 사진촬영대회, 도예공예전시회, 바람개비동산 운영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아카시아벌꿀축제가 열린 4일간 칠곡군 신동재 일대는 아카시아 향기와 벌꿀의 달콤한 추억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이로 인해 칠곡군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아카시아 나무는 양봉농가에는 아주 중요한 나무로 여름철 홍수를 막아주는 홍수조절 기능이 탁월하며 산성비와 공기를 정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학술 연구에서 밝혀졌고 다른 지자체들이 아카시아를 베어낼 때 칠곡군은 아카시아를 테마로 해 지역 특색을 살려왔다.
이에 따라 이번 아카시아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아카시아벌꿀축제를 통해 칠곡군이 양봉의 도시라는 점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카시아의 향연을 통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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