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 자치단체가 녹색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의 벤처기업이 친환경농자재(식물종합영양제)를 개발, 농가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구미1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유니버스티 팜’(대표 백준호·농학박사).
유기농산물 재배농가와 수출농산물 전문 재배농가의 친환경비료 개발을 위해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유니버스티 팜’은 지역 대학과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사업을 구성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 ‘한약제 슬러지를 이용한 친환경 식물영양제 개발’을 과제로 구미시산·학·관 컨소시엄사업에 선정된 ‘유니버스티 팜’은 과수류, 채소류, 벼 등 병해충 방지와 수확증대에 탁월한 식물종합영양제를 개발했다.
‘유니버스티 팜’이 개발한 이 제품은 사과, 포도, 배, 자두, 복숭아, 고추, 토마토, 참외, 수박, 딸기, 마늘, 당근 등 과실류와 채소류 등의 비대를 도와 수확량을 늘리고 뿌리 발육 및 초기생육을 촉진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례로 2008년 도개면 최용주 씨의 경우 수도작 전용 제품을 사용한 덕분에 그 해 벼 매상에서 특등을 받아 ‘새농민 상’을 수상했고, 김천에서 자두농장을 운영하는 선기호 씨도 비대제와 착색제, 칼슘제를 작물에 사용해 종전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려 최근 농업경영 우수자로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 김태주 교수(원예조경)와 제품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백준호 대표(사진)는 “천연 농자재를 사용한 우리 제품은 과실류의 착색과 당도를 향상키는 것은 물론 벼의 도열병을 비롯한 병해충 예방과 수량을 증대시켜 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며 “품질 향상에 노력해 농업경쟁력 향상과 그린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유니버스티 팜’은 올 초 구미시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농자재직판장과 C&우방조경건설, 구미시농민사관학교(2008∼2009), 구미시 8개 읍·면 친환경 쌀 생산단지, 농협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부설기관으로 친환경 농업연구소와 식물병원을 운영 중인 ‘유니버스티 팜’은 토양복원화, 농업지도, 작물브랜드화, 농촌지도자 교육사업을 통해 향후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유니버스티 팜’은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농촌자녀의 장학금 지원사업에 기증하며 ‘농촌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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