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명창 박록주 기념 전국국악대전이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선산문화회관, 올림픽기념관, 금오산분수광장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역 출신인 동편제의 거목인 명창 박록주 선생의 예술적인 업적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열린 이번 대전은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 조민훈) 주관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국악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전은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고등학생부로 구분되며 판소리, 관악, 현악, 한국무용, 사물놀이의 5개 부문에 전국에서 2백47팀, 3백29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전에서는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경연정보시스템’을 도입, 운용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대전의 최고상인 종합대상은 무용부문에 참가한 박성희(구미시립무용단 단원)씨가 차지, 대통령상과 상금 일천만원을 수상했다.
일반부 종합 최우수상은 사물놀이 부문에 참가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물놀이팀인 ‘예인’(성치호 외 8명)이 입상, 국무총리상과 상금 3백만원을 수상했으며 일반부 최우수상은 기악 관악부문에 서울대학교 김대곤씨, 기악 현악부문에 경기도 용인시의 정미정씨, 판소리 부문에 전남대학교 김소라씨가 각각 입상, 경상북도지사상과 상금 1백만원 수상했다.
고등부 종합대상은 판소리 부문에서 경연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유태평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대전을 준비한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994년 구미문화연구회로 발족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미지역 문화·예술 관련 연구사업과 명창 박록주 선생의 추모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구미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선도해 온 단체이다.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1일 전국 국악대전의 사전 분위기 고조 차원으로 창극 ‘내사랑 춘향’을 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했다.
특히, 대회장소인 구미문화예술회관 광장과 금오산분수공원 일대에는 명창선생의 일대기를 비롯해 사진자료, 음반자료 등을 전시하여 우리 지역이 배출한 판소리 동편제의 거목 명창 박록주선생의 예술적 업적과 사상을 널리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일 경북도정무부지사와 민병조 구미부시장은 “앞으로도 국악대전이 신뢰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고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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