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가 주도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구미시는 이 사업에 총 1백26억7천만원(시비 10%)의 예산을 투입, 1차로 선발된 저소득층 1천7백5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투입된 인력들은 주민생활 환경정비 사업, 재해예방사업, 공공시설물 개보수사업 등 주민 편익이 지속되는 사업에 주로 투입된다. 이들이 이 사업을 통해 수령하는 금액은 교통비 포함, 일일 8시간 근무에 3만3천원(한달 기준 83만원)을 수령한다.
물론, 수령하는 금액 중 30%, 약 1만원(일일 기준)은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상품권 지급은 전통시장 및 골목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을 위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누가 봐도 정말 괜찮은 사업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이 사업은 분명, 한시적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어떤 이는 말한다. 지금 당장 그들에게 이것 말고 해 줄 수 있는 사업은 없으며 이 같은 사업만이 최상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당장 6개월 동안은 그야말로 쉬엄쉬엄 형식적으로 시간만 채우면 하루 3만3천원을 수령할 수 있다.
달콤한 열매를, 그야말로 손쉽게 얻을 수 있는데 과연 누가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겠는가?
이 같은 사업은 어쩌면 가장 하수이며 임시방편에 불가하다.
지금, 구미시에서는 중소기업인턴제, 중소기업특별운전자금 등을 지원,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적어도 중소기업에 취업,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기술을 익히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생활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 역시, 국민이 시민이 낸 세금에서 충당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어느 한쪽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 이들에게 그냥 줄 것이 아니라 앞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시행해야 한다. 이들이 만든 메밀 꽃밭 공원이 과연, 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어쩌면 이 같은 사업 형태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더 큰 메밀 꽃밭 공원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조금만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앞을 내다보자.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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