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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참외농산물을 구입하시면 김장김치를 해드립니다
쌀을 주문하면 꽃도 드립니다.
재미있는 영화도 같이 보자고 초대합니다
2009년 07월 21일(화) 05:13 [경북중부신문]
 
@사진0명 : 원두막에서 싱그런 산자두를 깨무는 ‘칠곡장이네’ 농부들

 ▲ 소비자시대 칠곡군농업 페러다임을 확 바꾼다.
 거대도시 대구와 연접한곳. 대구도심에서 30분이면 다가갈 수 있는 칠곡.
 도시근교라는 사회경제적 이점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해온 칠곡농업이 소비자를 모시는 ‘도시농업육성’ 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걸었다.
 칠곡군 자체 주민만 12만 명, 대구와 구미를 합치면 약 310만을 웃도는 엄청난 시장을 곁에 두고 지금까지 대규모 재배생산조직을 내실화 시켜 참외 등 31개 품목에 2천325명의 농업인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 소홀했던 ‘경제’ 로서의 농업.
 ‘도시소비자농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뜻있는 농민 46명이 지난해부터 67일간의 컴퓨터 교육을 이수하고 이만기, 김학래 등 명강사 초빙 마음열기 멘토링, 농촌진흥청의 E-비즈니스 마케팅 강좌 40회 참가로 역량을 쌓았다.
 ▲ 계절마다 열리는 작은 잔치 - 도시민과 하나되기
 이들은 소비자를 초청하는 매실따기, 완숙토마토체험, 폴리페놀축제, 산자두 따기, 거봉포도잔치. 금오산 단감따기 등 연 7회, 1만5천명이 참석하는 마을단위 농산물 체험잔치인 ‘농산물을 매개로 한 도시민과 농업인 하나되기’를 스스로 치러왔다. 지난 겨울에는 지역 배추와 양념으로 김장김치 담기도 하여 도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 도시농업육성의 필요성
 칠곡농업인들의 모임인 칠곡장이네에서는 2010년부터 한 차원 높은 소비자 모시기에 나선다.
 “지난 2월에 도시소비자들과 같이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워낭소리영화를 보았습니다. 초대받으신 소비자들이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김종근(57세. 칠곡장이네 회장)씨는 2010년부터는 ‘도시민이 감동하는 농업을 아파트 베란다에 옥상정원에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젠 쌀주문을 하고 농산물을 단골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김장김치도 담가주려고 합니다.”
 ▲ 소비자를 모셔라
 도시민에게 도시농업강좌를 개설하여 화분관리, 야생화체험, 농업투어, 소비자가 주말에 찾는 천연염색, 여성전용 좌욕장, 향토 요리체험교실, 도심지에 칠곡우수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직판장 개설 등 2010년 4억원, 차년도 20억 원등 야심찬 계획을 농촌진흥청에 제출. 예산확보에 힘 쏟고 있다.
 ▲ 농민단체-행정-입법 ‘기(氣)’ 모으기
 7월17일 밤에는 지역구(고령,성주,칠곡) 한나라당 이인기 국회의원은 칠곡사이버농업인들로 구성된 칠곡장이네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농업인이 소비자의 베란다 화분을 갈아주고 옥상에 정원을 가꾸며 여름에는 바닷가에 소비자 해변 캠프를 열겠다는 계획은 매우 바람직한 마케팅 활동’이라며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상도 칠곡군수는 ‘칠곡시를 앞두고 농정방향을 도시소비자농업육성 중심으로 발전시켜 칠곡 농업의 우수성을 실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월말에 출범한 농촌진흥청 도시농업팀장인 오대민 박사는 칠곡군의 경우 ‘농업인단체인 칠곡장이네회원들이 도시소비자농업에 앞서고 칠곡군의 지원을 받는 유형으로서 도시민과소비자가 상생하는 모델로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 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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