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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엑스포 가는 길, 서울 가는 것 만큼 멀다
같은 경북도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
2009년 08월 11일(화) 05:37 [경북중부신문]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울진을 찾았다.
 방문에 앞서 차량에 탑승, 가는 길을 알기 위해 차량용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했고 검색결과 2백여km 이상 된다는 답변에 다시 한번 검색했다.
 검색 결과 역시, 2백여km 이상 표시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다.
 분명, 같은 경상도 관할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충청남북도, 경기도를 거쳐야 가는 서울특별시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힘든 부분이다.
 시간상으로도 2시간 반에서 3시간. 그것도 최근에 영덕과 울진을 연결하는 7번 국도가 확장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만약, 기존처럼 편도 1차선 도로였다면 이보다 휠씬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날 엑스포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어쩔 수 없이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교통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주말에는 오후 들며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농업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는 울진 엑스포공원에는 각종 체험 및 홍보부스마다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관람을 했다.
 물론, 여름 휴가철과 맞물린 영향도 있겠지만 궂은 날씨와 만만찮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울진을 찾았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지금보다도 더 경북도 관내의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마련되어 있다면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
 경북도는 안동, 예천지역으로 도청을 이전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가 도청이전과 관련, 광역교통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겠지만 도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도로망 확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 관내에서 타 자치단체의 도청이 경북도청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일을 없어야 할 것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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