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 및 농업인 실익사업 증진 등의 차원에서 최근 급여 10%를 자율 감축키고 결의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구미농협에서 열린 구미 지역농협운영협의회(회장 박두호·인동농협 조합장)에서 결정된 내용이다.
대상은 인동, 구미, 선산, 고아, 옥성, 도개, 무을, 해평, 산동, 축협 등 관내 전체 10개 농협조합장이다.
박두호 구미 지역농협운영협의회장은 “조합장 모두가 농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급여를 감축하기로 자진 결정했다”고 밝히고, “국가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만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조합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안건 중 올해 구미시에서 실시되는 육묘 상토 지원 사업과 관련해 농업인들의 자부담 부분을 지역 농협에서 일괄 지원키로 했다.
농협 지원 금액은 총 1억6천여만원이며, 농업인들에게는 육묘 상토가 100% 무상 지원 되는 셈이다. 또, 이날 조합장들은 구미 농업 발전차원에서 거듭 대두되어 온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문제가 재론되면서 RPC 합병 안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미 지역은 선산농협과 해평농협이 RPC를 보유하고 있다.
RPC 통합 안건에 대해 선산농협 황종호 조합장은 “구미 지역은 고품질 쌀 생산보다는 쌀 판로가 현실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며, “해결 차원에서 관내 두개 RPC가 하나로 통합 되어야 하며, 지자체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함께 걱정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고 일축했다.
해평농협 최서호 조합장은 “원칙적으로 RPC가 통합되어야 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공감하지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신중을 기하고 해당 사례들을 꼼꼼히 검토해 전 조합장은 물론 조합원들이 뜻을 함께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급여를 감축하고, 육묘상토 지원 및 RPC 통합 등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에서 진정한 농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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