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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구미시 명문고 육성설립 연구용역 보고회
지난 8일 구미상공회의소 학부모 등 4백여명 참석
2009년 10월 13일(화) 05:2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남유진 구미시장
"특목고든, 자사고든 최고 명문고 만들자"

ⓒ 중부신문

 구미시 명문고 육성설립 연구용역 보고회가 지난 8일 남유진 구미시장, 김진수 구미교육장, 백천봉, 윤창욱, 김영태, 최윤희 경북도의원, 박수봉 경북도교육위원 및 학교 교사, 학부모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날 본격적인 공청회에 앞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최고의 기업도시라고 강조하지만 어느 한 곳에 가서는 고개가 숙여지고 더 이상 토론의 진전이 되지 않고 군데군데 막히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이 사실이며 또, 구미상공회의소 회장들 역시 임기시마다 명문고 설립을 주장했고 저 역시 선거 출마 당시 명문고 설립을 약속했던 것이 사실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남 시장은 “누군가는 방울을 만들어야 하고 또, 누군가는 고양이 목에 목숨을 걸고 방울을 달아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오늘 이 자리는 이제 방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로써 시민 여러분의 고견을 들어보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이번 연구보고서를 미리 읽어 보았고 오늘은 고견을 듣는 자세로 임하겠으며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을 비롯한 성삼제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장 이하 지정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특목고가 지적된 것을 보며 느낀바가 많다. 저는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특목고든 자사고든 구분이 없이 최고의 명문고를 구미에 만들면 된다. 한번 해보자는 것이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한번 해 보고난 후에 바로 잡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부신문

 홍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은 “지난 몇 년전 LG 필립스 LCD의 구미공장이 파주로 이전할 때 우리 모두가 참담한 아픔을 느꼈고 그 이후에 삼성전자가 구미에 R&D 연구시설 건설을 중단할 때도 솔직히 같은 기분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 이후에 남유진 구미시장 이하 구미시민 모두의 노력에 의해 외국의 더 큰 기업들이 속속히 입주하고 있고 구미경제자유구역 및 5공단 조성이 확정되었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구미시가 산업도시이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이고 교통 역시, 편리하지만 구미시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 교육문제이며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 교육문제가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제대로 된 고등학교가 있어야 기업체 임직원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구미에서 시켜도 걱정이 없을 것인 만큼 이제는 적어도 고등학교 만큼은 구미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지금의 정부는 지방에 좋은 학교를 만들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그런 맥락에서 오늘 이 자리에도 교과부 관계자가 참여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보고회의 주제발표자인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구미 교육의 현주소에 대해 학교 서열화로 우수학생이 일부 공립고에 집중되어 있고 내신제 중심의 고입전형으로 학교간 경쟁 미흡하며 입시위주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부족하고 근거리인 대구 중심의 교육,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며 지역내 우수 고교에 대한 인식이 고착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이 날 보고회에서 지난 9월 9일부터 25일까지 총 16일간 지역민 1천명(학부모 4백50명, 기업체 2백명, 교육전문가 3백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불만스러운 정주여건은 문화시설 부족과 열악한 자녀교육 환경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부모보다는 기업체 직원이 열악한 자녀교육 환경이 더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불만스러운 학교 계층은 학부모는 고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기업체 직원은 고등학교, 대학교 순으로 지적했으며 교육문제로 구미를 떠날 의향은 2/3 이상이 구미를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학부모에 비해 기업체 직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유출의 원인에 대해서는 수월성으로 교육 부재, 진로 및 진학지도 전문성 결여, 학력향상 노력의 미흡 순이었으며 고등학생 유출 방지 방안으로는 기존 고교 지원을 통한 명문고 육성, 민사고와 같은 우수고 신설 순으로 나타났고 기존 고교 지원을 통한 명문고 육성은 교육전문가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으며 민사고와 같은 우수고 신설은 기업체 직원, 학부모 순으로 나타났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성삼제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장, 강석윤 포항제철고등학교장, 임은기 구미미래연구회장, 강희락 구미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명문고 육상 설립방안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한편, 이 날 보고회의 내용이 그 동안 구미시민 모두가 절대적으로 원했던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을 대표한다는 구미시의원들이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이유로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구미시의원들의 참여가 전무한 것과 달리 구미 출신 경북도의원들은 대부분 참석, 대조를 보였다.
     

〈임주석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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