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 위주의 다문화가족 지원에서 앞으로는 다문화가족 전체에 대한 보편적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다문화가족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등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보육, 교육 및 능력개발에 관한 시책을 개발하고, 남편과 시부모 등에 대해서도 다문화 이해증진 및 인식개선 교육, 가족프로그램 등에 약 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기금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0부터 향후 5년간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기금을 조성, 다문화가족 자녀가 엄마나라의 대학으로 유학을 갈 경우 유학자금 지원, 성적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 자녀에 대한 과감한 교육투자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자 한다.
자녀의 언어 사용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언어발달 지원사업과 이중언어 사용을 장점화 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7개 시군에 다문화언어지도사 8명을 양성·파견하여 취학 전 및 초등학생 대상 언어발달진단을 통해 연령과 수준에 맞는 언어교육을 실시한다.
동화 읽어주기를 통해 엄마와 자녀가 자연스레 언어를 배우고 정서를 교감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한국생활적응시스템(www.aic.go.kr) 내에 3D로 구현한 동화 사이트를 추가 개설, 피노키오 등 4개 언어로 된 입체 그림동화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엄마나라 언어 구사가 가능한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이중언어 경진대회도 개최해 언어역량을 강화하고 자부심도 고취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보육 및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자 한다.
다문화가족 아동이 많은 지역 중 보육시설 미설치 지역에 농어촌 다문화아이 보육시설을 설치해 다문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자녀 보육을 위한 중장기 보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사업도 금년 하반기 중에 실시하며, 다문화가족 자녀가 많은 보육시설에 대한 차량유류비도 지속 지원한다.
방문교육지도사 332명을 개별 가정으로 파견해 결혼이민여성뿐만 아니라 희망자녀에게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
금년 10월에는 `글로벌시대 다문화 교육'을 주제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움을 개최, 자녀의 언어교육, 초등교육 등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정체성 확립과 우리나라의 역사문화 이해를 통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와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독도탐방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배우자, 시부모 등에 대한 지원사업도 보다 확대해 다문화가족 전체에 대한 보편적 정책이 실시되도록 할 예정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