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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한국앰네스티 전 지부장 선종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소장 맡아와
2009년 09월 01일(화) 05:19 [경북중부신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990년대 지부장을 맡아 민주화·인권 운동에 이바지한 허창수(본명 헤르베르트 보타바) 신부가 26일 독일에서 심장마비로 선종했다고 28일 밝혔다.
 향년 68세. 체코 출신인 고인은 1962년 독일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1972년 한국에 선교 파견을 와 박정희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했고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앰네스티 한국지부 지부장으로 양심수 구명 활동과 국가보안법 개정·폐지 운동을 펼쳤다. 지부장 퇴임 이후엔 경북 구미 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소장으로 외국인 노동자 권익 운동에도 힘썼다.
 경북 구미 인동성당 주임신부와 대구가톨릭신학원 원장을 지낸 허 신부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장을 역임했고, 1985년부터 현재까지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소장을 맡아오면서 인권 문제나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10여년 전부터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는 6월 말께 세미나 참석차 독일에 갔다가 이날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허 신부의 빈소는 왜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마련됐고, 장례미사는 9월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장례식은 독일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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