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 농민단체에서는 지금 정부차원에서 쌀값 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쌀 값 보장 차원에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지난 18일 농민단체에서는 시청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RPC 통합을 공식적인 문제로 떠 올렸다.
▲관련기사 11면
쌀값 하락으로 벼 수매가격이 올해는 턱없이 떨어지면서 쌀값 안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RPC 통합문제가 불거졌다.
구미 지역은 선산농협과 해평농협이 미곡종합처리장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선산농협 RPC는 선산, 무을, 고아, 옥성, 도개, 일부 구미 지역과 해평농협 RPC는 해평, 산동, 장천, 일부 구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매입했지만, 요즘은 각 조합마다 벼 건조 시설(DSC)이 갖춰져 있어 대부분 자체적으로 쌀을 생산 하고 있는 형태다.
이 같은 구조로 선산, 해평, 고아, 도개, 무을, 옥성, 산동농협 등 여러조합에서 생산되는 쌀 브랜드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는다.
난립된 브랜드를 공동브랜드화 해서 지역 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면서지난해 구미시가 구미별미라는 쌀 공동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쌀 공동브랜드의 인식은 갈수록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시선응ㄹ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 농협에서 생산된 제각기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선택만 혼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쌀 공동브랜드화는 뒷전이고, 조합간의 경쟁력만 높이는 꼴이 된 셈이다.
구미 농업발전의 최우선 과제는 RPC 통합이다.
이는 2005년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와 구미시가 주관한 구미시 지역농업 활성화에 대한 컨설팅에서 도출된 결과다.
최근 선산·해평 농협 RPC가 구미시에 RPC 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 내용을 살펴보면 양측 조합 모두 찬성하는 입장으로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에서 추진한다면 적극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쌀 값 하락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지역 농업인들의 마음은 쌀값 안정에 대한 장기적인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심정이다.
RPC 통합 방향에 대해서 주최는 RPC를 보유하고 있는 선산·해평 농협이 적극 나서야 하며, 이들 조합장들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건조장 시설(DSC)이 농협마다 구비되어 있어 RPC 통합에 따른 기반여건이 잘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플러스가 되고 있다.
RPC 통합 문제는 더 이상 미루지 못할 숙제가 되었다.
농업인 단체는 조합장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RPC 통합과 관련 지역 조합장들의 행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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