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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구매장 구미 진출 조짐
(주)서브원 진출 소문, 지역 상인 \"초긴장\"
생존권 문제, 지역 차원 진상파악 및 대응책 시급
2009년 12월 08일(화) 05:39 [경북중부신문]
 
 대형 할인매장의 진출로 지역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데 이어 이번에는 대형 공구매장이 구미 진출을 시도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 상인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구미 진출 소문이 나고 있는 업체는 (주LG가 100% 출자해서 설립된 서브원이다. 이 업체는 LG MRO를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공구자재 아웃소싱 구매대행 서비스를 비롯해 곤지암 리조트와 곤지암CC를 오픈한 대자본 기업이다.
 이러한 대기업이 구미지역에 대형매장을 오픈하고 공구자재 제조 공장과 거래를 통해 기업에 납품할 경우 동종업계의 지역 상인들은 경쟁력을 상실해 결국 업을 포기해야 해야 하는 지경에 처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상황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구미지역에 이마트가 진출한 이후 3개의 대형 할인매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지역 중소상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점과 비슷한 상황이 공구자재 업체에 밀려오고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서브원은 2001년 7월에 구미에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업체로부터 공구자재를 납품받아 LG 관련 회사에 납품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나돌고 있는 소문은 서브원이 3단지 지원시설 부지에 대형매장을 오픈하고 공구자재 제조 공장과 직거래를 통해 LG에 제품을 납품한다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단가 문제로 지역 공구자재 기업은 생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것이 자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공구자재 업계는 구미산업단지 내에 420개와 지역에 산재한 업체를 합하면 1천여개가 넘고 이 업에 종사하는 인원이 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 논리에 맡겨서 만은 안 되는 대목이다.
 서브원의 구미진출 정황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서브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역의 한 관계자는 “서브원 내에는 창원이 1순위, 구미가 2순위라는 점이 회자되고 있다”고 말해 구미진출설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관계자는 “구미시 임수동 92-57, 92-2번지 4,600제곱미터 부지와 92-40번지 5,630제곱미터 부지, 92-38번지 7,878제곱미터 부지, 92-78 번지와 92-14번지 4천 제곱미터 부지에 대해 문의를 해 오는 전화가 왔었다”면서 “어느 업체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창원 진출은 이미 현실화됐다. (사)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는 7일 서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서브원의 창원진출 대규모 판매시설에 대한 사업조정신청과 창원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다.
 이러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예견된 문제가 가시화 될 경우 더욱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지역 상인들은 공감하고 지역 차원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지역의 대표 경제단체인 구미상공회의소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상황 파악에 들어간 상태다.
 구미시도 이 문제에 대해 팔짱만을 끼고 있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지역 주민 5천명의 생계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 차원의 상황 파악과 함께 대응책도 동시에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말만 믿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는 일도 허다했기 때문이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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