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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성과급 잔치, 협력업체는 울상
협력업체 단가 인하에 큰 불만
납품 단가 현실화 해야 지적
2010년 01월 20일(수) 12:03 [경북중부신문]
 
 올해 구미지역 일부 대기업들은 큰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한숨 섞인 울상을 짓고 있다.
 한해 농사를 열심히 졌지만 돌아오는 주머니 사정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구미지역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도레이새한 등은 성과 인센티브 제도에 의해 중소기업들의 반년치 연봉에 가까운 금액을 받거나 받을 예정이지만 협력업체들은 이를 지켜봐야만 처지다.
 협력업체들이 울상을 짓는 이유는 대기업의 이익은 협력업체와는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상당수 대기업의 이익이 중소기업 협력업체의 납품 단가 인하의 결과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구미공단 한 중소기업체의 중견 간부는 “대기업이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질 때는 여러 중소업체들이 생산한 부품이 조합된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익이 발생할 때는 중소기업의 몫은 계산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업무 숙련도에 따른 임금인상만을 받고 성과에 대한 배분은 대기업이 다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완전한 수직적 지배구조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가 줄곧 주장해 왔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익분배 매카니즘의 불균형성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중소기업들은 이와 관련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에 대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 근로자에 비해 임금에서 차별받지 않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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