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이 참석한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에 김성조 국회의원(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김태환 국회의원(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은 물론 이철우 국회의원까지 참석했다.
세종시 문제로 지역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2천2백여억원이 투입되는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이 개최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씨앗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선포식이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하나 세종시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는 한낮 작은 조각배로 지역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행사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인 김성조 국회의원,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김태환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등 정말 한자리에 쉽게 모일 수 없는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모였다.
그렇다면 이 날 행사 이후 세종시 문제와 관련,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대안이나 대책이 논의되어야 했다.
지역의 대표라고 자처하는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은 언론을 통해 “지역민심을 대변하고 지역 바람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국회의원이 생각하는 ‘지역민의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지역민의 바람을 알기 위해 두 국회의원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두 국회의원이 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있고 난 직후 곧바로 지역을 방문,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달래줄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었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을 지지하고 선택해 준 지역민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현재 김성조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김태환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나 그들이 오늘 날 그 자리에 가게된 힘은 분명, 시민들이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후 두 국회의원은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 및 기초의원 배정과 관련, 1시간 정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역민들을 대변하는 기초의원 선거구 및 정원수 조정 역시, 필요한 부분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문제는 두 국회의원이 조금만 양보하면 빠른 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 이 보다는 지금 당장, 구미시의 미래와 직결되는 세종시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대다수 시민들이 인식하고 있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지역대표인 두 국회의원이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초심의 마음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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