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년말 경영진단 결과 도출한 구미원예수출공사와 구미시설관리공단의 통합 명령(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여서 향후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미시의 반대 이유는 공단과 공사 성격이 분명히 다르고,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구미시는 원예수출공사가 시설 건립을 차입에 의존한 것은 첫 단추가 잘못된 것으로 시에서는 2018년까지 남은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의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시에서 보조해 줄 의향을 밝히고, 구미시의 정책방향을 강력히 피력했다.
행정안전부가 구미원예수출공사를 경영 진단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최근 3년간 경영손실이 발생 되었으며, 부채비율 급증, 규모가 영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단일품목(국화) 수출로 경영악화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또, 2008년 경영진단결과 조건부 청산 명령을 받았으나, 조건이행이 불투명하며, 기초자치단체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을 중복 설립, 운영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경영진단 결과는 ▷ 수출단가·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2004년 이후 공사의 매출액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유가상승 및 금융비용 부담에 따라 만성적인 적자 운영 상태를 지적했다.
▷ 2009년 환율상승 및 구미시의 금융 비용 지원(약 3억원)에 따라 흑자 전환할 것으로 판단되나, 2010년 이후에도 고환율 및 구미시 지원이 지속되고, 대체 에너지 시설 투자(약 25억원)를 통한 유류비 절감(연간 약 5억원)을 달성할 경우에만 독자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 구미원예수출공사의 독자 생존 가능성은 내부의 역량 강화보다는 외부환경(환율, 유가)및 구미시의 지원 여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 구미원예수출공사의 사업영역은 원예단지 조성 및 농산물 수출 등 수익사업임을 감안해 생산 및 연구개발 분야 전문 인력을 보강해 생산성을 향상할 필요가 있으며,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도 보강해 판매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행정안전부는 구미시설관리공단과 통합하게 되면 구미원예수출공사의 부실기업 이미지 탈피와 신인도 향상, 원예사업 전문인력 확보 및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구미시 관계자는 “공단 체제 통합시 원예사업의 수익경영 의지 약화 및 구미원예농단 차입금 등 부채 해결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되며, 기존 공단에서 면세 된 약 18억원이 부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격이 다른 공사와 공단의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박민규 행정사무관은 “지방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올 2월경 내부절차에 의해 지방공기업 선진화 추진위원회에서 자치단체 입장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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