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문법중심으로 실시돼 온 초·중·고등학교의 영어교육이 회화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학교 영어교육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경북교육청이 발표한 ‘2010 경북 영어교육 추진 계획’에 따르면 “학교 영어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공교육만으로도 학령에 적절한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갖추어지고 이를 통해 영어 격차 해소 및 영어 사교육비의 획기적인 경감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실용영어 교육 중심으로 강화
개편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영어 학습 및 평가 방법을 대폭 개선해 실용영어 교육이 강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에서 듣기·말하기 등 음성언어 영역을 반드시 포함하는 수행평가 비중을 기존의 10∼20%에서 30% 이상 반영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교에서 교사는 듣기·말하기 영어 교육을 강화하게 될 것이고, 학생들도 기존의 문법 위주 학습에서 벗어나 실용영어 중심의 학습에 더 노력하도록 유도하여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 중 매주 1시간 이상을 영어회화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권장하고,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교사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듣기·말하기 교수·학습 매뉴얼을 개발 및 보급함으로써 충실한 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고, 2012년 시행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찾아가는 권역별 현장연수
경북교육청은 이밖에도 2009년도 영어교실수업개선 전국대회 최다 입상, 영어리더학교 전국 최다 입상, TaLK 전국 최우수 운영, 전국 최초 영어교육 전용카페 개설 등의 실적을 기반으로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 단계형 교사 연수제 시행, 찾아가는 권역별 현장연수 실시 등으로 교사의 자질을 더욱 높인다.
특히 2009년 2학기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영어회화 전문 강사제를 확대, 초등에도 활용함으로써 2010년부터 주 1시간씩 증대되어 실시되는 3·4학년 영어수업에 투입해 초등 영어교육의 질도 한 단계 높이게 된다.
◆ 원어민 보조교사도 대폭 확대
이와 함께 그동안 미흡한 점으로 지적되어 온 원어민 보조교사도 대폭 확대한다.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TaLK)을 포함한 553명의 원어민을 순회학교 826교에 배치·활용할 계획이다. 원어민 배치가 어려운 농산어촌 및 벽지 소규모 학교에는 14억원의 예산으로 원어민 원격화상강의 시스템을 지원하고, IPTV를 활용한 영어 교수·학습도 적극 도입한다.
특히, 경북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해 ‘원어민이 오고 싶은 경북’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체험행사 실시, 지방근무수당 지급, 원어민 커뮤니티 구성 등을 통해 우수한 원어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기존에 실시되고 있는 영어체험·전용교실 구축 사업, 영어체험캠프, 단기집중 프로그램, 영어수업지원단 운영, 교사 자기계발 지원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최적화된 영어 교수·학습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영어 공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명품! 경북 영어교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