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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흑자규모 2007년 이후 감소
무역수지 총액 국내 전체의 96.9% 달성
부품소재 국산화 박차 가해야
2010년 02월 02일(화) 04:19 [경북중부신문]
 
 구미공단의 흑자 총액은 국내 전체의 96.9%를 달성하고 있지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07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9년까지 최근 10년간 구미지역의 무역수지흑자 규모는 1,520억16백만불로 전국의 1,569억31백만불 대비 96.9%를 달성하여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과 흑자폭 확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연도별 구미지역 무역수지 추이를 살펴보면 2000년에 4,908백만불에 불과하였으나, 2003년 두 배를 뛰어넘어 12,453백만불을 기록하였고 2007년에는 23,543백만불로 200만불을 넘어서는 가파른 상승세로 역대 최고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하였다.
 또한 전국대비 무역수지 흑자비중은 2000년 41.6%에서 2003년 83.1%를 기록하고, 점차 증가해 2007년에는 전국무역수지 흑자총액을 뛰어넘는 179.3%를 기록,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 내륙수출기지로서의 위상을 보였다. 구미지역에서 이러한 무역수지흑자 달성이 가능했던 이유는 2000년 이후 휴대폰, 디스플레이 제품 등에 대한 양산이 시작되면서 꾸준히 수출을 늘려왔고,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여 나간대서도 일정부분 찾아 볼 수 있다.
 일례로 구미의 대일무역수지 적자는 첨단 부품소재 등의 수입으로 인해 2000년에는 2,155백만불이었지만 점차 줄어들어 2009년에는 1,564백만불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일무역수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지역으로의 무역수지적자는 2005년 1,018백만불에 불과하였으나 2009년에는 2,857백만불을 기록해 2005년 이후 매년 평균 30%씩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동남아 지역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증가한 것은 동남아 지역의 향상된 기술력과 저렴한 인건비, 원자재 수급의 용이성 등으로 인해 범용부품 수입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구미지역 무역수지흑자가 2007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구미지역 수출액이 2007년 34,970백만불을 정점으로 2008년 34,239백만불, 2009년에는 무려 15.3%하락한 28,995백만불을 기록하였고, 따라서 동 기간 무역수지 흑자폭도 2007년 23,543백만불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어 2008년에는 23,153백만불, 2009년에는 18,271백만불을 기록하여 하락국면으로 진입하였다. 전국대비 수출비중 역시 2000년 7.2%에서 2004년에는 10.7%까지 상승하였으나 점차 감소추세로 이어져 2009년에는 8.0%까지 비중이 축소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주력 수출기업들의 연이은 휴폐업 등으로 주력 수출제품군의 수출증가율이 크게 감소하였고, 수출제품군도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 들어가 전국대비 수출비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상의는 구미공단은 제4단지와 조성중인 5단지를 중심으로 신규투자를 조속히 확대하여 신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부품소재전용공단의 차질없는 조성으로 부품소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 유럽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보다 다각화하고,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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