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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통합보다는 시승격 원한다
석적-왜관 통합 추진 움직임
지자체 통합시기 비관론 우세
2010년 01월 06일(수) 04:36 [경북중부신문]
 
 정부가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칠곡군은 행정구역 통합보다는 시승격을 원하고 있어 이 문제가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되고 있다.
 칠곡군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 추진을 위해 왜관읍과 석적읍을 통합, 칠곡읍으로 개편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왜관읍(3만2천여명)과 석적읍(2만7천여명)을 '칠곡읍'으로 통합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종합의견서를 경북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도농복합형 시승격이 되기 위해서는 “인구 5만명 이상의 행정구역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왜관과 석적을 통합해야 시승격의 요건을 갖추게 된다.
 칠곡군은 대구나 구미로 흡수통합이 될 경우 다른 자치단체의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행정구역 통합보다는 자체적인 시승격이 칠곡의 입장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78년 인동면이 구미시로 편입됐고, 81년에는 칠곡읍이 대구로 편입되는 등 자체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처지였다는 점 때문에 시승격을 통한 주체성 찾기를 희망하는 눈치다.
 그러나 칠곡군의 희망대로 시승격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자율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부합해 전국 지자체들이 통합하고 있는 시점에서 칠곡군의 시승격을 윤허(?)하겠느냐는 비관론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이인기 의원은 타시군에서서 인구 5만명을 맞추어 시승격을 시도하려는 노력을 했으나 정부에서는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승격 추진이 그리 쉽지 만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의원은 또 칠곡군이 지난 2006년 왜관-석적읍 통합을 시도했으나 정부로부터 안된다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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