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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주제국 선정, 음식·풍습 알린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설맞아 결혼이주여성 대상 실시
2010년 02월 17일(수) 03:2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며 이민자들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서는 캐나다의 벤쿠버에서는 매년 7월 썸머페스티벌을 통해 이민자들의 모국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다양한 문화를 역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것이 곧 캐나다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거주 외국인 120만명의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일방적으로 우리 문화만 알릴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장점이 우리 사회의 경쟁력이 되고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주제국을 선정해 아시아음식축제, 명절행사 등을 통해 주제국의 음악, 영화, 음식, 풍습 등을 배우고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중부신문

 올해 주제국으로 결혼이주여성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베트남을 선정, 첫번째 행사로 베트남과 한국의 설날이 글로벌 파트너로 만나는 베트남의 전통 설맞이 행사를 지난 11일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의 내용으로는 베트남의 설날음식인 빤증과 빤댁, 쨔죠, 야자탕 등을 준비하여 베트남 차례상 차리기, 베트남의 새해 전통인 화마이 나무에 소원카드를 적는 등 베트남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은 2월 초부터 자국의 설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설레임에 소원카드를 적어 두고 남편까지 대동하여 설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것은 물론, 타국가의 결혼이주여성들도 베트남의 설맞이 행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자국의 명절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설날을 맞아 친정식구들을 그리워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SK텔링크의 후원을 받아 무료 국제전화를 개설,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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