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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차지한 `백두장사\'
2010년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최다 우승기록은 `다음 기회에\'
2010년 02월 17일(수) 05:0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돌아온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 선수(구미시청)가 4년만에 2010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구미시 위상을 더 높혔다.
 이태현 선수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백두장사(무제한급)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하상록 선수(에너라이프)를 3대 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지난 2006년 3월 안동장사대회 이후 4년여만에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7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이종격투기로 눈을 돌렸던 이 선수는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고 1년전인 지난해 1월 설날장사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루었고 당시, 현대 삼호중공업 황규연 선수에게 패하며 5품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 각오를 새롭게 다진 이 선수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2008년 천하장사 윤정수선수(현대삼호중공업)와 대결에서 행운의 계체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는 장성복 선수(동작구청)을 2대 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 선수는 결승전 첫째판에서 하상록을 배지기로 쓰러뜨려 기선을 제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선수는경기장 밖으로 밀려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첫판을 잃은 하 선수가 이 선수를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이 선수는 둘째판에서 밀어치기, 셋째판에서는 안다리를 걸어온 하 선수를 되치기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태현 선수는 백두장사 18회 우승으로 이만기 선수와 함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설날장사대회는 한라급이 함께 출전한 통합장사 성격의 대회여서 백두급 최다 우승기록 경신은 다음 대회로 미뤘다.        
〈임주석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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