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수출지역 및 품목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10년간 수출 비중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2009년 구미공단의 수출은 중국과 유럽에 46.5%에 달하며, 전자제품 수출 비중은 수출의 7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2000년에 미국(19.9%), 유럽(18.9%), 동남아(17.1%) 순이었으나, 2009년에는 중국(26.6%), 유럽(19.9%), 미국(15.4%) 순으로 나타나 중국으로의 수출비중이 2000년에는 10.7%에 불과하였으나 2009년에 26.6%로 대폭 늘어났으며, 상대적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은 2000년 19.9%를 차지하였으나 2009년 15.4%로 다소 낮아졌다.
국가별 수출액 변화추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전체 수출액의 2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2000년에는 1,334백만불에 불과하였으나 2003년 4,456백만불을 기록하였고 2007년 9,384백만불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2009년 7,712백만불을 기록하였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2000년 초반에 비해 2000년 중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히 증가한 것은 중국경제성장률이 2000년 초에는 8%대였으나 2007년 13.0%까지 상승하며 수요가 증가하였고, 2000년 이후 구미지역 기업들의 중국투자가 증가한데에 기인한다.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은 2000년 2,346백만불에서 2003년 4,481백만불, 2007년 9,905백만불로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009년에는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2008년 대비 32.4%하락한 5,771백만불을 기록하였고, 동기간 중국으로의 수출은 12.8%하락하였다.
또한 미국으로의 수출은 2000년 2,464백만불에서 2007년 3,430백만불, 2009년 4,453백만불로 수출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중은 2000년 19.9%에서 2009년 15.4%로 낮아졌는데 이는 중국을 비롯한 개도권 국가로의 수출비중 증가에 기인한다.
품목별 수출비중을 살펴보면, 2000년에는 전자제품(82.0%), 섬유(6.0%), 플라스틱(3.6%) 순이고, 2009년에는 전자제품(74.1%), 광학제품(14.4%), 플라스틱 (3.2%)순으로, 최근 10년 동안 전자·광학제품의 비중이 80%를 상회하고 2009년에는 88.5%에 달해 수출품목다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전자 및 광학제품의 외화가득률은 1997년 47.5%에서 2000년53.6% 2009년 71.0%까지 상승하였으며 이는 1990년 중반 구미지역에서 LCD, 휴대폰 등 첨단 디스플레이, IT 제품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면서 부품, 소재에 대한 수입의 증가로 외화가득률이 낮았다가, 2000년 후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에서 수입 부품, 소재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여 나간대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 동남아 등지로의 무역수지적자가 커 부품, 소재산업을 육성하여 적자 품목에 관한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수출 품목을 다양화 시켜 나가는 한편, 브릭스 등지로 수출시장을 다변화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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