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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장애인 복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든다
새로운 미래 설계중인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역량, 장애인복지서비스 수준과 직결
2010년 02월 23일(화) 04:2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기다리게 했다.
 2010년의 태양은 기다림과 기다려줌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며 그렇게 우리에게 첫 대면을 허락했다.
 구미지역 장애인을 위한 곳, 그런 일을 잘 하는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들은 멀리 밤길을 달려 남해에서 2010년 첫 태양의 가르침을 온 몸으로 받으며 치열한 교육과 토론으로 새해를 열었다.
 지난 아홉의 해를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은 이제 지나온 발자국을 되짚고 살펴서 장애인 복지에 대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직원간의 의사소통 구조를 파악하고 조직의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지역 장애인의 삶과 직결된 복지관의 미션과 비전 세우기에 온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올해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은 그 어느 해보다 진지하고 진솔하게 조직속의 개인을 진단하고 있다.
 직원의 자질이 곧 지역 장애인복지서비스의 수준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의 치료, 교육, 직업, 문화 등 전 생애에 걸친 동반자로서의 복지관 역할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 해 10월 선장으로 부임한 조상배 관장이 있다.

ⓒ 중부신문


조상배 관장          
"직원 흥나면 복지서비스는 자동적으로 뒤따라 온다"

 조 관장은 편안한 사람이기를 본인 스스로 자처한다.
 직원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먼저 유도한다.
 또, 조 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관장으로 소문나기를 바라고 또,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그래서 직원이나 복지관 이용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데 이는 복지관 이용자와 직원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는 의지의 실천이다.
 그렇다고 조 관장이 다른 사람의 의견만 듣는 것은 아니다.
 관장의 손에는 늘 작은 수첩이 들려져 있고 한밤중에 불을 켜고 수첩에 메모하다가 부인에게 타박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
 “관장이 사무실에서 할 일이 뭐 그렇게 많으냐?”며 작은 수첩 하나 들고 수시로 메모하고 지역의 여러 단체와 기업체를 찾아다니고 있다.
 전임 관장이 쌓아놓은 체계 위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관’이 지면 속에 갇힌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로 지역주민이 장애인복지에 참여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조 관장의 이른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의지는 직원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올해 무엇보다도 먼저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이용자와 보호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도 다양한 연결망을 구축하는 등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이용자와 가족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한편, 장애인편의시설을 확충, 편안하고 깨끗한 내 집 같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상배 관장은 “직원들이 흥에 겨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면 이용자와 보호자들에게 훨씬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사기를 진작 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항상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중부신문




◆ 직원들의 역량강화로 시작한다.
 학문과 실천의 조화를 이루어내 직원 개개인의 자질을 높이고 프로그램의 질, 복지의 질을 높이겠다는 다부진 결의를 다지고 있다. 늘 연구하고 학습하는 자세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용자와 보호자의 평가에 긴장하기보다 부족한 점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겠다는 것이다.

◆ 지역사회 연결망 구축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지역 장애인의 연결망을 굳건히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복지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국가가 사회복지를 책임지는 바탕 위에 소수의 헌신이 아닌 다수의 주민이 쉽게 복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복지프로그램 개발로 복지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다.

◆ 그리고 통합서비스 지원체계 마련이다.
 팀접근 모델을 중심으로 한 사례관리체계를 수립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용자와 가족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 복지관을 편안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편안하고 깨끗한 내 집 같은 환경을 만들고 읍면지역 순회 임대버스를 운행하여 복지관을 쉽게 이용하도록 하고 먹거리의 질도 높인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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