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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체험기> 김천과학대학 자동차과 김재식
나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
2010년 06월 03일(목) 04:10 [경북중부신문]
 
 3박4일로 일본여행을 하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 감성의 무뎌짐에 어렸을 적 수학여행과 같은 기대감은 없었지만 사뭇 생소한 기분을 느끼며 부산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오후 6시경 부산에 도착해 여권심사를 마치고 뉴 카멜리아 호에 오르자 해외로 나간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비록 날씨는 좋지 못했지만 선상에서 불빛 가득한 부산항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은 알 수 없을 만큼 차분하게 만들었다.
 비록 3박 4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로 떠난다는 사실이 배가 움직이자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기분은 잠깐이었을 뿐 파도에 잠을 설치며 다음날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에 있는 하카타항에 도착했다.
 배 안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가장먼저 간 곳은 닛산자동차 공장이었다. 자동화된 공장이라 회사 다닐 때 보던 로봇 팔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아무리 로봇 팔이 작업을 대신하고 있다지만 차체바디를 제외한 부분은 사람이 시트부터 검사까지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일율적으로 같은 차종을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대로 기록해 놓고 색깔과 옵션을 다르게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문 후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라 까다로울 수 있는데 물류에 이동하는 차종과 색깔이 다른 것을 보니 일본 자동차 생산 기술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닛산 자동차 공장을 견학한 후 도요타 자동차 쇼룸을 잠깐 둘러본 뒤 밥을 먹고 태재부 천만궁으로 이동하며 본 일본 고속도로의 깨끗함은 한국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관심 있는 것에 눈이 먼저 가는지라 일본자동차의 모습에 눈이 제일 먼저 들어왔다.
 한국과 다른 소형차와 박스형 자동차의 모습을 보며 일본 사람의 취향이 한국과 약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말로만 들었던 일본자동차의 모습을 자세히 보며 한국차와 다른 점을 찾아보기도 했다. 일본에 와서 일본자동차에 대해 많이 알아두자 라는 큰 틀의 방문 목적에 맞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천만궁을 둘러본 뒤 오토박스를 견학하게 되었는데 자동차 부품에 관심이 많아서 제일 관심 있게 둘러보았다. 한국에서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던 부품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볼 수 있었는데 카오디오에 관심이 많이 갔다. 하지만 언어의 압박 때문인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는 자세히는 알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저녁에 숙소에 도착한 후 타국에서의 피곤함 때문인가 일찍 잠이 들었고 이튿날 일어나자마자 간 곳은 하라주루 구마모토성 이었다. 구마모토성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가토 기요마사가 1607년에 개축한 성으로 일본의 3대 성 중에 하나라고 한다.
 다음으로 간곳은 규슈의 상징이자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화구를 볼 수 있는 아소활화산과 뱃부의 가마도 지옥이었다. 그렇게 관광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잠이 들었다.
 마지막 날 후쿠오카 타워를 관람하고 뉴 카멜리아호에 올랐다. 짧은 연수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나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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