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2명 동시 배출 등 지역 우수 인재양성의 보고(寶庫)로 자리 매김한 구미여자고등학교(교장 황무길·사진)가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을 통해 명문교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공립 ‘기숙형 학교’에 선정되면서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돼 지역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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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의 동아리 ‘개인 특기·소질 계발’
구미여고에는 지역 고교 가운데 가장 많은 52개의 학생 동아리반이 운영되고 있다.
RCY, 농구반, 요가반, 연극반, 수리독서반, 역사탐구반, 독서토론반, 화학탐구반, 수리탐구반, 사진반 등 봉사동아리에서부터 예체능, 학습에 이르기 까지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동아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개발 한다’는 취지에서 처음 출발한 것이 학력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 분야로 확대돼 오늘에 이르렀다.
황무길 구미여고 교장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협동정신,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있다”며 “더불어 학생들이 학업 이 외의 조직 활동을 통해 인간관계를 개발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면서 사회와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운영 목적을 밝혔다.
◆과학 기자 제도 운영, 창의력 향상
구미여고는 입학사정관 제도 등 바뀐 입시환경에 대비해 학생 스스로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겸비하도록 하기 위해 ‘과학 기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과학 분야에 흥미나 재능이 있는 학생을 과학 기자로 선정해 주기적으로 과학기사를 작성하고, 학교 홈페이지 과학토론방에 게시해 학생 상호간 ‘상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1년에 2회에 걸쳐 과학신문으로 편집·발간함으로서 경험과 지식을 체계화하는 논리적 사고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헌희 구미여고 교감은 “교과서 내용을 벗어나 다양한 과학분야를 스스로 탐색해 경험과 지식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입학사정관 제도를 대비해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발굴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서기록장 활용, 논리적 사고력 ‘Up’
구미여고는 지난 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명을 비롯해 연세대 3명, 고려대 5명, 성균관대 5명, 이화여대 2명, 서강대 1명 등 수도권 명문대학에 9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의대·약학대 2명을 포함해 사관학교 4명, 교대 11명 등 전 부문에 걸쳐 괄목할 만한 진학지도 실적을 거뒀다.
매년 이처럼 우수한 진학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황무길 구미여고 교장은 “신입생 합격자 발표 시 신입생 전원에게 독서기록장을 배부하고, 입학 전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에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독서 후 작성한 다양한 감상문은 1,2학년을 지나면서 자신 만의 ‘논술대비 자료집’으로 활용 가능해 별도의 논술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도 UCC대회’ 올바른 국가관 정립
최근 들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거듭되면서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국가관 정립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여고는 몇 해 전부터 교내 ‘독도 UCC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독도에 대한 수호 의지를 강화하고 독도 사랑 의식의 고취를 통해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을 함양하는데 대회의 목적이 있다. 학생들 스스로가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제작·발표하는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꾸준히 그 실력을 키워 온 덕택에 지난 해 열린 ‘2009 경상북도 독도 UCC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전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이헌희 구미여고 교감은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떠밀려 올바른 국가관 정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일본의 잘못된 영유권 주장을 학생들이 올바로 알고 직시할 수 있길 바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숙형 학교 선정,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
구미여고는 올 해 ‘기숙형 학교’에 선정돼 올해 관련 사업비를 교부 받아 생활관 리모델링 및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 해 중,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160명의 학생을 맞춤식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력향상을 통한 학교 교육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무길 구미여고 교장은 “ 구미여고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 한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 등 교육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구미여고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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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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