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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혈세만 먹는 애물단지
 구미시민의 건강과 편익을 위한 자전거 도로가 현실을 무시한 설치와 노상의 지장물 적체로 오히려 시민의 편익을 저해하는 장애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4년 07월 19일(월) 03:3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는 오는 2007년까지 13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42.5키로미터 구간에 걸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목표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하더라도 현재의 상태대로라면 예산만 낭비한 졸속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설치된 자전거 도로의 경우 노상이 아예 불법주차장으로 전락하는가하면 심지어는 인접한 상가의 각종 적치물 전시장으로 전락하면서 본래의 취지를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도로의 세로폭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탑승자가 교행을 하려면 3미터의 폭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서 관계자나 전문가의 견해이지만 이미 설치된 자전거도로 폭은 겨우 1.4미터로 교행시 안전사고를 유발할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지적이다.
 이런데도 안전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시공업체는 자전거 도로를 잇는 부분마다 턱을 높게 시공해 자전거나 휠체어, 유모차에 대해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시 구포동 구포전원 앞 자전거 도로의 경우 제2공단 근로자들의 불법 주차 장소로 전락한 상태로 자전거를 이용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더군다나 이 지역은 초중교 학생들 대부분이 각종 학원 차량을 이용해 등하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현실적인 필요성이 없는데도 자전거 도로를 개설, 오히려 주민들로부터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대해 도량동 김모씨는 “ 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설치한 자전거 도로는 각종 불법 주차와 지장물 적체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 설치만 해놓고 관리가 뒷짐을 지면서 오히려 애물단지로 둔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 자전거 도로가 시작되고 끝나는 구간마다 턱이 높아 이용자는 곡예를 해야 할 정도다.”며 현실을 무시한 자전거도로 설치를 비난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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