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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체육관 `애물단지\'
실용성보다 미적인 부분에 더 치중
실내경기인 배구 및 배드민턴 대회 `불가능\'
2010년 04월 13일(화) 04:5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체육관 한쪽 유리 벽면, 경기에 방해
부족한 주차 공간, 교통체증 야기

 선산 읍민은 물론, 지역 체육인들의 관심 속에 준공된 선산체육관이 잘못된 설계로 체육인들의 입방아에 오르 내리고 있다.
 선산체육관은 기금 4억5천만원, 도비 5억원, 시비 29억원 등 총38억5천만원이 투입, 부지면적 9천995㎡에 건물연면적 2천442㎡의 다목적체육관으로 핸드볼, 배구, 농구, 족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은 물론 읍면의 각종 체육대회 및 행사를 치룰 수 있는 경기장이다.
 이처럼 많은 예산을 투입해 건립된 체육관이 실질 활용도보다는 미적부분에 더 무게를 두고 건축, 다양한 체육대회 진행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실례로 체육대회 준공에 맞춰 가장 먼저 개최된 대회인 핸드볼대회부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체육경기를 하기 위한 체육관이라면 햇빛과 관련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에 반영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산체육관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를 앞두고 유리로 설계된 벽면 창문의 햇빛을 막기 위해 검은색 선팅지를 바르고 경기장과 가까운 창문을 보호하기 위해 샷시를 재차 덧붙이는 작업을 실시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특히, 이 같은 유리벽 설치로 선수들의 안전이 그대로 방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장에서 유리벽까지 거리는 불과 2∼3미터 정도 밖의 공간밖에 없다. 특히, 보호대를 설치해 놓은 높이도 낮아 경기가 격렬해 지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더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선산체육관의 문제는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이번 핸드볼 대회는 각종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최되었다. 그러나 핸드볼 이외의 더 높은 높이를 요하는 실내경기인 배구 및 배드민턴 정식대회 개최는 지금의 체육관 높이로 불가능하다.(물론, 친선경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 이번 핸드볼대회에서 나타났듯이 한쪽 면에 설치되는 있는 관람석의 구조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관락석이라면 분명, 경기의 모든 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의 상당 부분이 보이지 않은 사각지대로 나타났다.
 또, 대회 유치시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것에 비해 부족한 주차공간도 문제점로 지적되었다. 핸드볼대회 개막식에서도 체육관 입구 차도에 이중주차를 할 수밖에 없어 상당한 교통혼잡이 야기되었다.
 체육관과 관련된 주차공간은 고작, 50여대 정도에 불가해 교통혼잡은 피할 수 없다. 체육관은 선산읍내와 상당한 거리가 있어 읍민들이 걸어서 체육관까지 간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은 물론, 선산읍민 모두의 기대 속에 탄생한 선산체육관이 애물단지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는 어쩌면 설계 당시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번 건립하고 나면 오랜 시간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숙고한 후에 사업을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산체육관은 이 같은 의견반영을 소홀이 했다는 것이 지역 체육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실례로 구미하수처리장내에 설치되는 있는 배드민턴 경기장 역시, 천정 지붕 색깔 및 환풍기 등의 설치시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해 체육인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한편, 지역 체육인들은 “현재, 추진 중인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 및 지산 수우에 추진되고 있는 종합스포츠 시설 역시,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에 사업이 추진되어야 문제점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중부신문

ⓒ 중부신문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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