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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희망 찾았어요”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만학도’ 김찬문씨
2010년 04월 21일(수) 02:4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안정된 직장을 갖기 위해 대학 졸업 후 금융기관에 입사했지만 정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의 희망을 찾아 폴리텍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올 해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1학년에 입학한 김찬문 씨(34)는 늦깍이 만학도 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권의 안정된 직장을 다녔던 그가 회사를 나와 막내 동생벌인 어린 학생들 틈에서 만학의 길을 걷게 된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중앙대에 입학한 김 씨는 “제 적성과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대학을 가야한다는 막연한 의무감 때문에 입학 후, 졸업을 했지만 전공에 맞는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금융기관에 입사했다”며 “직장 선배들이 인사적체로 승진을 못하고 명예 퇴직하는 모습을 보고 안정된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인생을 보다 안정되고 윤택하게 살기 위해 기술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해 칠곡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형의 권유로 이곳 구미캠퍼스에 입학하게 됐다”고 털어 놨다.
 김 씨는 폴리텍대학에 입학하게 된 가장 큰 동기로 “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이라는 캐치슬로건이 가슴에 크게 와 닿았다”며 “평소 기계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교육과정도 좋고 취업률도 높아 입학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의 선택에 후회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씨는 “속사정을 모르는 친구들 중 일부는 ‘멀쩡한 직장 관두고 무슨 생각으로 그러느냐?’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그때 경찰공무원인 아내가 제 결정에 동의해 후원자가 돼주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자랑스런 아빠, 든든한 남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씨의 고등학교 선배인 송요선(영주고 3회)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교학처장은 “ ‘천년을 살 것처럼 계획하고 내일 죽을 것 처럼 행동하라’는 격언이 있다”며 “어려운 선택을 한 만큼 남다른 노력을 통해 기술의 가치를 일깨워 반드시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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