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때 한나라당과 격돌이 예상되고 있는 친박계 당 중 과연 어느 당이 도전장을 내 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지역 정가의 최대 이슈는 한나라당 공천이다.
이와 함께 공천에 탈락된 후보자들의 행방도 관심사다. 벌써부터 출마를 포기하는 예비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역 정서로 봐서는 출마 포기냐 친박계로 선회하느냐가 원론적인 선택의 길이다.
자천타천 친박계로 거론되고 있는 당은 친박연합, 미래연합, 미래희망연대다.
3당 모두는 현재 뚜렷한 후보자를 배출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까지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연합은 구. 선진한국당이 지난 3월 개명한 당이며, 구미지역은 (사)녹색전국연합 경북지부(지부장 김성식)가 중심이 되어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것으로 파악 됐으며, 박준홍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일찌감치 친박으로 애드벌룬을 띄웠던 친박연합이 요즘 궁지에 몰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선진한국당의 ‘친박연합’ 당명 변경에 반대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정당 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이며, “그 당은 나랑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파장은 관내에서 친박연합에 당 공천 신청 한 일부 출마 예정자들이 공천 신청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친박연합측은 “박 전 대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자발적인 사람들이 모여 당을 만들었으며, 그런 이유로 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친박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며, “박준홍 대표도 친박을 쓰지 않으려 했으며,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한 것이다”고 밝히고, 전국적으로 후보자들을 대거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래연합은 한나라당과 조건 없는 합당에 반발한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의 다수 당원과 지지자들이 만든 당으로서, 지난 18일 공식 출범하고, 이규택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미래연합 대표를 맡았다.
2010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최대 목표다.
미래연합은 요즘 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손을 잡기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박연합과 미래연합의 관계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합당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희망연대는 전 친박연대 조직이며, 현재 서청원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한나라당과의 합당설이 대두되면서, 지난 4월초 미래희망연대 후보예정자 및 당원들이 한나라당에 대거 입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요즘 한나라당과의 합당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전국적인 차원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한 미래희망연대 후보 예정자들과 당원들이 한나라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거센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구미 정가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이유는 이번 한나라당 공천에서 미래희망연대 후보 예정자들을 모두 배제했다는 점이다.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공천을 기대했던 미래희망연대 후보예정자들의 희망이 왕창 무너진 셈이다.
이들 간에는 한나라당에 속았고, 배신당했다는 분노가 팽배하다.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갑자기 발생되면서 미래희망연대 관계자는 “지난 4월5일, 6일 미래희망연대 후보예정자와 당원 대다수가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밝히고, “한가닥 한나라당 공천에 기대를 걸었던 미래희망연대 후보예정자들이 완전히 무시 당했고, 당비만 날린 꼴이 됐다”며, “한나라당을 탈당 할 계획이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또, “현재 미래희망연대 당내 분위기는 서청원 대표가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와의 논의 결과를 두고 보는 입장이다”며, “향후 미래연합과 손을 잡고 지방선거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친박계의 바람이 조만간 지역 정가를 술렁이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3당에 대한 합당설도 대두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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