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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김관용 경북도지사 한지협 인터뷰◆ - \"낙동강 제대로 살리면 전국으로 확산\"
\"낙동강 제대로 살리면 전국으로 확산\"
일자리 22만개 창출, 투자유치 20조, ‘경북의 혼’ 정립
2010년 06월 29일(화) 02:1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2년 연속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된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먼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립니다. 4년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시고, 다시 한번 믿고 도정을 맡겨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단 없는 도정으로 출력을 강화해서 더 열심히 일하라는 명령이자, 경북발전에 대한 열망으로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도자는 국가관이 투철해야 하고 정직해야 하며 갈등-조정능력이 분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판받을 것은 비판받더라도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4년 동안의 냉정한 평가를 도민들로부터 받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일자리에 대한 확실한 주장, 낙동강-백두대간-동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개발축을 정리하고, 밀어붙일 땐 확실하게 밀어붙여서 약속을 지켰습니다. 또 중앙정부와도 싸울 것은 싸우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지방을 지켜내는, 그런 모습들을 도민들께서 좋게 보신 것 같습니다.

 ◆시·군 주민과 도지사·도직원간의 활발한 교류 정책을 도입하실 용의는 없으십니까?
 경북은 국토면적의 20%를 차지할 만큼 정말 넓습니다.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고 사투리마저 다릅니다. 그러므로 통합과 조정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민선4기 출범과 함께 도와 시·군간 새로운 협력의 틀을 구축했습니다. 도청 회의실에 23개 시장·군수님들의 사진을 내건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사실 도에서는 광역행정 기능을 하다 보니 현장의 주민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도청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앉아 있지 말고 수시로 현장을 챙겨 볼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취임 후 시·군 공식방문을 ‘시·군민과의 대화’의 기회로 삼아서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있을 때마다 부지사나 담당국장들이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도청 직원과 시·군 주민들 간의 만남을 위해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시·군담당을 지정해서 운영하는 한편, 도청 실과별로 시·군의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민선 5기 역점 도정과 주요 사업을 말씀해 주십시오.
 가장 핵심은 일자리와 서민경제안정입니다. 국가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부품전용공단, 동서5축 고속도로 등을 조기에 조성해서 투자유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로 그늘진 곳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저탄녹색성장시대를 맞아 경북이 가진 천혜의 녹색자원인 700리 낙동강, 백두대간 산림, 동해 1000리 해안선과 울릉도 독도를 아우르는 국토 재창조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입니다. 낙동강 연안 개발 그랜드 플랜, 백두대간 에코비즈 벨트 조성, 동해안 해양자원 개발, 울릉도·독도를 친환경 녹색 섬으로 만들어서 도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고 먹고 사는데 걱정 없는 경북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 경북의 혼을 바로 세우고 이를 민족혼으로 승화시키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할 것입니다. 경북은 화랑정신, 선비정신, 새마을정신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이를 통해 역사마다 시대의 중심에 서 왔습니다. 이러한 정신을 정리하고 연구해서 경북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나라의 정신으로 만들어 나감으로써 경북이 다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에 설 것입니다.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할 사업은 동남권 신공항 유칩니다. 하늘길을 열지 않고는 지방의 미래도 없습니다. 20만 개 일자리 창출과 22조 원대 투자 유치도 신공항 밀양 유치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대구시, 경남도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서 반드시 밀양에 유치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밖에 여성부지사 임용이나 독도수호, 신성장 첨단산업 육성, 농어촌 경쟁력, 새마을운동의 국제화 등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 없이 하나하나 챙겨서 새로운 경북의 모습이 조기에 목격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대책이 있으십니까?
 일자리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이 안 되는 것이 지방의 안타까운 현실이고 도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자식 취직 걱정입니다. 따라서 도지사의 첫 번째 임무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국책사업의 지방적 실천을 통한 중앙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업의 투자유칩니다. 결국 지역에 돈이 모이고 좋은 기업이 많이 와야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민선 4기 4년 동안 글로벌 경제위기 등 어려움 속에서도 9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민선 5기에는 22만개를 반드시 만들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담부서인 ‘일자리 추진 본부’를 만들고 ‘투자유치 특공대’도 양성할 작정입니다. 그리고 해외통상자문관, KOTRA, 외국기업인 CEO 포럼 등 국내외 네트워크도 긴밀하게 구축할 것입니다.
 특히 청년일자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일자리가 없으면 인재가 유출되어 지역의 성장동력을 잃게 되고 불균형도 가속화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재생에너지, IT융·복합, 원자력과 같은 첨단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고 고용효과가 큰 사회적 서비스산업도 육성해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의 취업의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대기업도 좋지만 우리 지역에는 알짜 중소기업도 많이 있습니다. 편하고 쉬운 일보다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해야 합니다.
 노인 일자리도 올 한해 동안 1만3천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항과 구미에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설치해서 구인·구직서비스를 지원하고 시니어클럽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노인 근로자가 많은 기업은 시니어 친화기업으로 지정해서 인센티브도 지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노인이 부양대상자가 아니라 근로능력자로 사회인식을 전환함으로써 고령화시대 경북의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낙동강 살리기를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4대강 사업은 홍수와 가뭄을 막고, 수질을 개선하는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 사업의 근본 목적은 물길을 복원하고 환경과 생태를 다시 살리자는 것입니다.
 낙동강 경북구간은 지난 10년간 홍수 피해액이 1조7천억원이나 되었으며, 이를 복구하는데도 2조9천억원의 혈세가 투입되었습니다. 특히 135명이나 되는 귀중한 인명피해까지 발생되었습니다. 피해를 당하는 강 주변 사람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낙동강 사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북도는 2006년부터 낙동강프로젝트를 시작하였으며, 작년말 4대강 살리기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낙동강 사업을 가장 선도적·모범적으로 추진하여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공사는 30%정도 진행 중이며, 연말이면 60%까지 진척될 것입니다. 농경지 리모델링, 골재적치 등 준설토 처리도 확실히 하여 6월까지는 모두 반입되도록 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홍수기를 대비해 관계기관과의 핫라인을 개설하는 동시에 현장 상호간 지원체제도 구축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분들은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하겠습니다. 낙동강 연안 4개 광역자치단체와 25개 기초 자치단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낙동강 연안 정책협의체도 구성해서 정상적 절차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습니다.         경북연합=이성원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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